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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Guiness, Harp Premium Irish Lager / 하프 프리미엄 아이리시 라거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7. 2.



비오는 일요일 저녁, 빗줄기 같은 라거 한 잔. 어제 편의점에 갔다가 처음 발견한 하프(Harp Premium Irish Lager). 잔은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 사용.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수입 흑맥주일 기네스의 로고가 바로 하프. 기네스에서 만든 아이리시 라거에 어울리는 라거다. 로고 아래의 서명은 헤르만 뮌더(Herman Meunder)라는 독일의 저명한 마스터 블렌더라고. 이와 함께 작년 11월 한국 런칭 당시의 기사에서는 아일랜드와 독일의 전통을 균형있게 융합한 100% 올 몰트 비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필스너 스타일의 라거임을 표방하고 있다. 알코올은 4.5%. 재료는 정제수, 몰트, 보리, 볶은 보리, 홉, 효모. 







Guiness, Harp Premium Irish Lager / 하프 프리미엄 아이리시 라거

맑은 14K 골드 컬러에 라거 치고는 부드러운 헤드가 제법 오래 지속된다. 코를 대면 시트러스, 배, 사과, 핵과 등 잘 익은 과일과 가벼운 꽃 향기. 입에서는 비스킷같이 토스티한 몰트, 꿀 뉘앙스, 그리고 역시나 기저에는 노즈에서 이어지는 프루티한 풍미. 전반적으로 드라이하고 섬세한 스타일이기보다는 농밀하고 진한 풍미가 도드라지는 라거다. 


일반적으로 한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라이트/페일 라거 취향인 사람에겐 같은 라거라도 은근히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듯. 개인적으로도 내 취향에 딱 맞는 라거는 아니지만 한 번쯤 마셔 볼 가치는 있는 맥주.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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