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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Samuel Smith, Organic Apricot Fruit Beer /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애프리콧 프루트 비어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1. 26.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애프리콧 프루트 비어(Samuel Smith, Organic Apricot Fruit Beer).

 

이제 크라운캡의 이 문양도 정겹게 느껴진다. 이 집의 맥주는 마시는 족족 실패하는 게 없다. 맥아부터 홉, 부재료까지 모든 재료를 유기농 인증받은 것만 사용하는 리얼 오가닉 비어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좋은 가격은 덤.

 

 

Samuel Smith, Organic Strawberry Fruit Beer /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스트로베리 프루트 비어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맥주 3종. 이런저런 맥주 서적에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사본 건 처음이다. 레이블이 조금 번잡한 듯 촌스러운 듯한데, 좋게 말하면 '레트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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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Smith, Organic Chocolate Stout /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초콜렛 스타우트

주말 점심. 과일잼과 머스터드를 곁들여 빵과 햄, 치즈로 간단히 준비합니다. 맥주도 빠질 수 없겠죠. 병목의 선명한 'Organic' 표시.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초콜렛 스타우트(Samuel Smith Organic Choco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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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도, 초콜렛 스타우트도 모두 로맨틱, 성공적. 그래서 살구도 사 봤다.

 

Samuel Smith, Organic Apricot Fruit Beer /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애프리콧 프루트 비어

탁한 진베이지-앰버... 라기보다는 살구색이라고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헤드는 살짝 성글지만 잔잔하게 올라앉는다. 코를 대면 처음엔 시트러스나 사과 같은 상큼한 과일향에 은은한 꽃향기가 먼저, 뒤이어 잘 익은 살구 향이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달콤한 노란 과육의 풍미가 가벼운 단맛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사무엘 스미스 맥주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살구 풍미가 딱 기분 좋은 수준을 맞추는 듯.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사탕수수, 홉, 효모, 살구 농축액(4%), 살구 추출물. 모든 재료는 유기농만 사용했다. 

 

맥주답게 과즙미 뿜뿜...은 아니지만 살구살구한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김밥, 떡볶이, 순대 등 분식과도 페어링 쌉가능. 거슬림 없이 아주 잘 어울렸다. 

 

사무엘 스미스의 맥주는 집에 종류별로 상비해 놓아야 할 듯. 예쁘게 포장하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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