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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술79

올스타 라인업으로 만든 최애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 칵테일 중 평생 딱 하나만 마실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 홈텐딩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이 마신 칵테일도 단연코 네그로니다. 네그로니(Negroni)의 신세계, 베르무트만 바꿨을 뿐인데... 최애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 집에서 다섯 번을 말면 한 번은 네그로니인 것 같다. 베르무트의 원조,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지난번 세찌상회 방문 때 사 온 베르 wineys.tistory.com 캄파리 홈텐딩 키트에 들어있던 친자노(Cinzano) 베르무트 로쏘를 모두 사용하고 구매한 안티카 포뮬라(Antica Formula) 덕분에 더욱 고품격 네그로니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는데, 최근에 .. 2022. 5. 25.
슈퍼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 몽키 47(Monkey 47) 슈퍼 프리미엄 진, 몽키 47(Monkey 47). 국내에 유통되는 진 중 가장 비싼 진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레이블의 원숭이가 레알 잔망스러워 보인다. 어쨌거나 몽키 47은 독일 북부에 위치한 검은 숲에서 만들어진다.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가 바로 검은 숲이라는 뜻. 47은 사용한 보태니컬(botanicals) 수이며, 알코올 함량 또한 47%로 맞췄다. handcrafted, unfiltered라는 표현 또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하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가격이다. GS25 스마트오더(와인25+), 이마트 스마트오더, 와인앤모어 등에서 99,000원에 팔린다. 보통 저렴한 진은 1~2만 원대, 프리미엄 진이라고 해도 3~5만 원 정도가 일반적인데, 몽키 47은 9.9만 원이.. 2022. 5. 24.
드라이한, 너무나 드라이한 퍼펙트 마르티네즈(with 텐커레이 no. 10) 오랜만에 마르티네즈가 엄청 땡겨서 만들어 본 퍼펙트 마르티네즈(Perfect Martinez). 보통은 올드 톰 진을 사용하지만, 오늘은 딱 30ml 남은 텐커레이 넘버10(Tanqueray No. Ten) 진을 털 요량으로 드라이 진을 썼다. 얼음을 채운 믹싱 글라스에 드라이 진 30ml, 드라이 베르무트 15ml, 스위트 베르무트 15ml, 체리 리큐르 5ml, 오렌지 비터스 1대시를 넣고 충분히 스터한다. 이후 칠링한 쿠페 잔에 따르면 완성. 컬러가 확연히 밝다. 내가 좋아하는 골든 앰버 컬러 계열. 맛을 보니 드라이 베르무트의 산화 & 허브 향과 마라스키노 체리 리큐르 특유의 허브 향이 잘 어우러진다. 안티카 포뮬라의 바닐라와 스위트 스파이스는 가볍게 뒤를 받치는 정도. 첫 느낌은 깔끔하고 참 좋.. 2022. 4. 18.
맨해튼의 리버스 트위스트 칵테일, 풀 몬테(Full Monte) 지난번에 올드 팰 베리에이션 칵테일(Old Pal variation cocktail)을 만들다가 알게 된 칵테일, 풀 몬테(Full Monte). The Full Monte Is the Amaro-Based Reverse Manhattan of Your Dreams The Full Monte cocktail flips the traditional Manhattan ratio. It features two parts Amaro Montenegro and one part rye whiskey, plus bitters. www.liquor.com 레시피는 리커닷컴(liquor.com)을 참고했다. 크게 보면 리버스 맨해튼(Reverse Manhattan) 범주에 들어가는 칵테일이다. 맨해튼은 기본적으로 라이 .. 2022. 4. 17.
심플하지만 맛있고 편안한 칵테일, B & B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는 칵테일, B & B. 보통 B&B라고 하면 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숙소인 bed & breakfast가 먼저 떠오르지만, 칵테일에서 B & B는 Brandy & Benedictine이다. 물론 나처럼 브랜디를 코냑으로 쓰면 C & B(Cognac & Benedictine)이라고 별도로 부르기도 하는 것 같지만, 보통은 그냥 B & B라고 부르는 것 같다. 어차피 코냑도 브랜디의 일종인데 뭘. 만들기가 아주 쉽기 때문에 홈텐딩 용 칵테일로 제격이다. 브랜디와 베네딕틴 돔(Benedictine D.O.M.)을 1:1로 섞으면 되는 단순한 레시피. 나처럼 온 더 락으로 만들어도 되고 얼음 없이 그냥 둘을 스니프터에 1:1로 섞어도 된다. 겨울철에 .. 2022. 3. 5.
헌터스 베르딕트(Hunter's Verdict) 요즘 자주 만들고 있는 아마로 몬테네그로(Amaro Montenegro)를 이용한 칵테일. 오늘은 헌터스 베르딕트(Hunter's Verdict)다. Hunter's Verdict Cocktail Recipe to make a hunter's verdict use rum - 6-10yr old caribbean blended rum, amaro - montenegro, ginger liqueur, orange bitters, angostura or other aromatic bitters and www.diffordsguide.com 레시피는 디포즈가이드(diffordsguide.com)을 참고했는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칵테일인 듯하다. 오리지널은 Jason E. Clapham이라는 바텐더(?)의 레.. 2022. 2. 14.
다양한 재료의 맛이 잘 살아있는 클래식 칵테일, 뷰 카레(Vieux Carre) 애정하는 클래식 칵테일, 뷰 카레(Vieux Carre).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스터 기법이라 만들기도 제법 번거롭지만, 수고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칵테일이다. [칵테일 레시피] 코냑과 라이 위스키의 조화, 뷰 카레(Vieux Carre) 코냑과 라이 위스키를 함께 사용하는 칵테일, 뷰 카레(Vieux Carre). 사제락(Sazerac), 라모스 진 피즈(Ramos Gin Fizz)와 함께 뉴올리언스(New Orleans)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1930년대 만들어졌다. 뷰 카레는 오 wineys.tistory.com 예전에 한 번 만들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종종 애용하고 있다. 그땐 베네딕틴(Benedictine D.O.M.)이 없어서 드람뷔(Drambuie)를 썼는데, 얼마 전에 베네딕틴 DOM을.. 2022. 2. 11.
오리지널 찜쪄먹을 트위스트 칵테일, 몬테네그로니(Monte-Negroni) 최근에 구입한 아마로 몬테네그로(Amaro Montenegro)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는 칵테일, 몬테네그로니(Monte-Negroni). 이름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듯 클래식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를 트위스트 한 것이다. 주인공은 당근 아마로 몬테네그로. 레시피는 간단하다. 진, 캄파리(Campari), 베르무트 로쏘(Vermouth Rosso)를 각 1 part씩 넣는 오리지널 네그로니 레시피에서 캄파리를 아마로 몬테네그로로 바꾸면 된다. 아마로 계열을 스위치 하는 레시피이기 때문에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됐다고 볼 수 있다. 완성. 바 스푼으로 10번 정도 가볍게 저어줬다. 원래는 오렌지 휠로 가니시를 만들지만 없어서 한라봉-_-;;으로 대체하려다 생략했다. 오렌지 비터라도 추가할까 했는데, 일.. 2022. 2. 9.
첫 잔으로 마셔도 좋은 칵테일, 세컨드 서브(Second Serve) 이름부터 두 번째 잔으로 마셔야 할 것 같은 칵테일, 세컨드 서브(Second Serve). 아마로 몬테네그로(Amaro Montenegro)와 피노 셰리(Fino Sherry), 시트러스 주스를 사용해 만드는 롱 드링크 칵테일이다. 밝고 편안한 안국동 칵테일 바, 공간 안국역에서 내려 덕성여고 쪽으로 올라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런 고즈넉한 길이 나온다. 걷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특별한 것 없지만 기분 좋은 길. 위 지도에서 파란색 화 wineys.tistory.com 얼마 전 안국동 칵테일 바 '공간'에 갔다가 두 번째 잔으로 마셨던 칵테일인데, 깔끔하면서도 다층적으로 드러나는 고혹적인 풍미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더랬다. 덕분에 아마로 몬테네그로라는 멋진 아마로도 알게 되었고. P.. 2022. 2. 6.
향긋하고 복합적인 풍미, 아마로 몬테네그로(Amaro Montenegro) 아마로 몬테네그로는 1885년 볼로냐에서 스타니슬라오 코비안키(Stanislao Cobianchi)가 만든 아마로다. 캄파리가 밀라노를 대표하는 아마로라면 아마로 몬테네그로는 볼로냐를 대표하는 아마로인 셈. 아마로(amaro)는 보통 각종 약재와 허브 등 보태니컬들(botanicals)로 달콤 쌉싸름한 맛을 내는 리큐르의 일종이다. 유럽 쪽은 아마로와 리큐르를 구별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한국에서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엄격하게 구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마로 몬테네그로의 발매 당시 이름은 '엘리시르 룽가비타(Elisir Lungavita, 장생을 위한 영약)'였는데, 11년 뒤 몬테네그로의 공주 엘레나(Princess Elena of Montenegro)가 나중에 비토리오 에마뉴엘레 3세(Vittorio.. 2022. 2. 6.
세계 판매 1위 진 브랜드, 고든스 런던 드라이 진(Gordon's London Dry Gin) 세계 판매 1위 진 브랜드, 고든스(Gordon's). 고든스를 대표하는 제품, 고든스 런던 드라이 진(Gordon's London Dry Gin). 고든스는 1769년 알렉산더 고든(Alexander Gordon)이 설립했다. 그가 개발한 런던 드라이 진 스타일 레시피는 워낙 인기가 좋았기에 현재까지 변경 없이 사용 중이라고 한다. 시대를 초월하는 맛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고든스 런던 드라이 진은 주니퍼 특유의 솔 풍미가 강하며 다른 부재료의 영향력은 절제된, 직선적이고 깔끔한 클래식 스타일 진이라는 평가가 많다. 정통 진이랄까. 용가리처럼 생긴 트레이드 마크는 사실 멧돼지로, 고든스 가문의 문장이라고 한다. 처음엔 좀 비호감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당황한 듯 토끼 눈(?)이 된 멧돼지 로고가 귀엽다. .. 2022. 1. 12.
메리골드 자몽을 사용한 헤밍웨이 다이키리(Hemingway Daiquiri) 몇 주 전에 산 메리골드 자몽의 마지막 한 개를 까먹다가, 갑자기 칵테일 재료로 쓰려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심지어 이렇게 사진까지 찍어 두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마지막 한 개를 생각 없이 먹을 뻔했다. 그래서 급하게 멤버(?)들을 다시 모았다. 목표는 헤밍웨이 다이키리(Hemingway Daiquiri). 화이트 럼에 라임주스와 심플 시럼으로 맛을 내는 단순 명료한 칵테일인 다이키리를 헤밍웨이를 위해 변형한 버전(을 다시 트위스트 한 버전)이다. 양은 2배 정도로 늘고 단맛은 정돈되며 과즙 풍미가 조금 더 드러난다. 하지만 나는 알쓰인 데다 자몽 과즙의 양이 오리지널 레시피에서 필요한 양(40ml) 만큼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양을 반으로 줄였다. 파파 도블레(Papa Doble)가 아니라..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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