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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술79

작업주로 안성맞춤 칵테일, 브롱크스(Bronx) 국내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것 같지만, 세계적으로는 상당히 유명한 클래식 칵테일 중 하나가 바로 브롱크스(Bronx)다.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크리스마스에 많이 마신다고 한다. 참고로 브롱크스는 뉴욕 주의 한 지역 이름으로 브롱크스 동물원이 유명하다. 근데 왜 난 몰랐지;;; 금주법 시대에 등장한 클래식 칵테일로, 단속을 피하기 위한 프루티한 오렌지 주스의 컬러와 풍미가 돋보이는 칵테일이다. 오래된 칵테일인 만큼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계란 노른자를 섞은 골든 브롱크스(Golden Bronx), 흰자를 섞은 실버 브롱크스(Silver Bronx)가 특히 유명한 듯. 큰 틀에서 보면 진(Gin)과 드라이 베르무트(Dry Vermouth), 스위트 베르무트(Sweet Vermouth)를.. 2021. 12. 20.
야한 칵테일의 대명사, 오르가즘(Orgasm) 이 칵테일을 만들려니 대학 시절이 떠오른다. 뭔지도 모르는 칵테일을 마시겠다고 학교 근처의 바에 들어가면, 코팅된 메뉴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칵테일, 오르가슴(Orgasm). 섹스 온 더 비치(Sex on the Beach)와 함께 야한(?) 칵테일의 대명사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땐 이런 거 가지고 엄청 낄낄댔었지. Orgasm Cocktails - Multiple & Screaming For More By Definition A climax of intoxicating excitement characterized by feelings of pleasure centered in the taste buds and experienced later as happiness in a sta.. 2021. 12. 16.
사이드카 트위스트(?), 블랙 페더(Black Feather) 클래식한 느낌의 웰 밸런스 칵테일, 블랙 페더(Black Feather). 하지만 이 칵테일은 2000년대에 만들어진 젊은 칵테일이다. Black Feather Cocktail Recipe to make a black feather use cognac, triple sec (e.g. cointreau), vermouth - dry, angostura or other aromatic bitters and garnish with lemon zest twist stir all ingredients www.diffordsguide.com 레시피는 디포즈 가이드(diffordsguide.com)를 참고. 오리지널은 드링크보이(drinkboy.com)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로버트 헤스(Robert Hess)의 레시.. 2021. 12. 11.
복잡하면서도 깔끔한 맛, 턱시도 칵테일(Tuxedo cocktail) 최근 베르무트 활용에 혈안이 되어 있는 나에게 딱 맞는 칵테일이 갑자기 떠올랐다. Tuxedo Cocktail Original Recipe to make a tuxedo cocktail original use gin - old tom gin, vermouth - dry, maraschino liqueur, absinthe verte, orange bitters, angostura or other aromatic bitters www.diffordsguide.com 턱시도 칵테일(Tuxedo cocktail). 올드 톰 진(Old Tom Gin)과 드라이 베르무트(Dry Vermouth)를 중심으로 마라스키노 체리 리큐르(Maraschino Cherry Liqueur)와 비터스를 더해 스터 하고 압생트(A.. 2021. 12. 9.
코스트코 가성비 위스키, 커크랜드 프리미엄 스몰 배치 버번 7년 숙성Kirkland Premium Small Batch Bourbon aged 7 years) 코스트코 전용 브랜드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편인데, 주류 쪽도 마찬가지다. 가장 유명한 게 프렌치 보드카(French Vodka)인데 그레이 구스(Grey Goose)에서 만든다는 소문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우연한 기회에 커클랜드 브랜드를 달고 나온 버번을 맛보게 되었는데, 품질이 넘나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후배가 코스트코에서 3병 사 둔 건데 최근에 단종되어서 현재 코스트코에는 없을 거라고. 한 병을 넘기고 싶어 하는 것 같길래 고맙게 한 병을 사 왔다. 가격은 1리터에 6.29만 원. 보통 과거에 와터 101이었던 와일드 터키 8년 숙성(Wild Turkey aged 8 years)이 750ml에 4만 원 대 중후반 정도에 .. 2021. 11. 24.
불바디에(Boulevardier) 온더락ver. 오랜만에 만들어 보는 불바디에(Boulevardier). 연초에 만들고 처음인 것 같다. [레시피] 불바디에(Boulevardier) 캄파리 홈텐딩 키트에 들어 있던 6개의 레시피 중 마지막, 불바디에(Boulevardier). 나머지 다섯 가지는 캄파리 소다, 캄파리 토닉, 밀라노-토리노, 아메리카노, 네그로니. 이 중 네그로니(Negroni)는 조 wineys.tistory.com 이땐 믹싱 글라스에 재료를 섞어 스터(stir)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네그로니처럼 올드 패션드 잔에 큰 얼음을 넣고 빌드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비율은 레시피대로 위스키 40ml, 베르무트 로쏘와 캄파리 각 30ml을 지켰다. 솔직히 이 칵테일을 선택한 건 얼마 남지 않은 베르무트를 빨리 써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ㅋ.. 2021. 11. 20.
세찌상회 방문 조만간 바닥을 보일 베르무트(Vermouth)를 구매하기 위해 세찌상회 방문... 은 핑계고 그냥 한 번 가 보고 싶었다. 처음 오픈했을 때 이름이 세찌리쿼였다가 경동시장 안으로 이동하면서 세찌상회로 바뀌었다. 가게 이전 이유는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시장 안에서는 온누리 사용이 가능하니까^^;; 그런데 카카오 지도는 여전히 세찌리쿼로 표기돼 있다. 사실 집에서 참 가까운데 동선도 안 맞고 교통편이 애매해서 이제껏 못 가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자전거 타고 가면 금방 아닌가!? 내친김에 자전거 타고 슝- 가게 앞에 세워 놓은 자전거가 내 자전거다ㅋㅋㅋ 간판이 '엘키토산코리아'라는 건 이미 소문을 듣고 알고 있었기에 놀라진 않았음. 어차피 약재시장 한가운데 있는 이 리쿼샵에 방문하는 건 다 소문 듣고.. 2021. 11. 16.
French Connection (w/ Lillet Blanc) 오랜만에 만나는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그런데 예전과는 좀 다른 버전이다. [칵테일 레시피]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코냑(Cognac)과 달콤한 이탈리아 리큐르 아마레토(Amaretto)의 단순한 조합,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 1970년대 탄생한 칵테일로 갓파더(Godfather)와는 인척관계다. 거의 유사한 레시피에서 기주로 wineys.tistory.com 원래 프렌치 커넥션은 아마레토와 코냑을 섞어서 만드는 단순한 칵테일이다. 커다란 얼음을 넣은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그대로 빌드하면 되기 때문에 만들기가 아주 쉽다. 보통 프렌치 커넥션 하면 이 버전을 의미한다. 그런데 릴레 블랑을 사용하는 버전도 있다. 여기에 앙고스투라.. 2021. 10. 31.
단순한 게 최고!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정말 간단한데, 조주기능사 레시피에도 포함되어 있는데도 처음 만들어보는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레시피는 적기도 민망할 만큼 간단하다. 재료 : 화이트 럼 45ml, 라임 주스 22.5ml, 심플 시럽 22.5ml 가니시 :라임 슬라이스 혹은 라임 트위스트 제조법 : 셰이크 럼, 라임주스, 심플 시럽을 2:1:1 비율로 넣는 것이 클래식 레시피. 물론 취향에 따라 각각의 비율을 미세 조정하면 된다. 보통 단맛 혹은 신맛이 부담스러워서 조금씩 비율을 낮추는 경우가 많은 듯. 참고로 헤밍웨이가 다이키리를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가 좋아한 버전의 레시피는 조금 더 복잡하다. 럼의 양을 조금 늘리고, 마라스키노 리큐르와 자몽주스가 추가로 들어가며, 심플 시럽의 양은 살짝 줄인다. 재료를 얼음과.. 2021. 8. 18.
폭탄주 이상의 칵테일, 텍사스 아이스 티(Texas Iced Tea) 서양식 폭탄주의 대명사는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Long Island Iced Tea)다. 테킬라, 보드카, 럼, 진에 트리플 섹까지 술이 다섯 가지나 들어가는데도 이름이 '아이스 티'인 것은 금주법 시대에 술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텍사스 아이스 티는 여기에 버번 위스키까지 추가한다. '술이 다섯 개~!'도 아니고 여섯 개다. 그리고 넣는 김에 럼도 다크 럼과 화이트 럼 둘 다 넣었다. 그래서 총 일곱 개. 글라스는 원래 콜린스 잔이나 커다란 하이볼 잔을 쓰고 빨대를 꽂아 마시는 게 정석이지만, 나는 동 머그를 썼다. 차갑게 칠링 한 동 머그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서. 아, 그리고 하찮지만 중요한 재료인 콜라.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어제 치킨 먹을 때 거의 다 마셨.. 2021. 8. 18.
오랜 친구가 새로운 친구로... 칵테일 올드 팔(Old Pal) 올드 팔(Old Pal).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의 베리에이션 중 하나다. 그런데 기주인 진(Gin)을 라이 위스키(Rye Whiskey)로 바꾸는 것은 물론 베르무트(Vermouth)도 스위트에서 드라이로 바꾼다. 남은 것은 캄파리(Campari) 하나. Love a Boulevardier? Try an Old Pal. Love the Negroni and Boulevardier? Try the Old Pal, a variation that mixes rye whiskey with Campari and dry vermouth. www.liquor.com 오리지널 레시피는 네그로니와 같이 1:1:1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라이의 함량을 2배로 늘린 버전이 일반적이라고. 이렇게 되면.. 2021. 8. 17.
상큼하고 가벼운 칵테일, 사일런트 서드(Silent Third) 오랜만에 발매된 4권에 소개된 칵테일, 사일런트 서드(Silent Third). 이름을 보면 '침묵하는 3자'라는 의미라 뭔가 주인공 2인 옆에서 조용히 있는 제삼자가 떠오르지만, 사실은 칵테일의 주재료인 쿠엥트로(Cointreau)의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었던 거스 글렌데닝(Garth Glendennig)이 자신의 세 번째 자동차를 자랑하기 위해 만든 칵테일이라고. 물론 자신의 쿠엥트로의 판매를 촉진하려는 의도가 가장 컸을 거고. 재료는 간단하다. 스카치 위스키, 쿠엥트로 혹은 트리플 섹(Triple-Sec), 레몬주스. 스피릿+트리플 섹+레몬주스(혹은 라임주스) 조합은 칵테일의 클래식 포뮬러 중 하나다. 이 조합에서 스피릿만 바꾼 칵테일 중에도 유명한 것이 많다. 일단 코냑이나 브랜디를 쓴 사이드카..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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