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집들이 겸 홈파티. 정부의 방역 기준을 엄수해 딱 4인만 모였다.
1인당 1개의 부라타 치즈가 4인 모임의 방증 ㅋㅋㅋ 블루베리, 딸기, 딜로 데코하니 정말 예쁘다. 나도 해봐야지^^
폴 앤 폴리나의 각종 빵과 랜치 소스를 곁들인 루꼴라, 그리고 특별 제조한 소스(?)를 찍어 먹는 샐러리도 와인 안주로 일품.
간단하지만 구성이 실한 샤퀴테리. 콜드 디시들만 먹어도 배뻥할 상황인데, 이는 스타터에 불과했다는...
이 집 감바스 맛집인가 했는데,
핵꿀맛인 오리지널 레시피의 감자 베이컨 요리가 등장하고,
모임 멤버 중 한 분이 가져온 쫄깃하고 향 쥑이는 트러플 카차토레에,
맛있는 돼지고기 배추 술찜.
돼지고기 술찜은 레몬 한 개를 다 짜 넣고 청양고추를 곁들인 요 소스를 찍어먹으니 레알 대박... 와인과도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깻잎과 명란 듬뿍 넣은 들기름 파스타로 마무리. 막국수를 연상케 하는 파스타인데 배부른데도 몇 번을 덜어다 먹었는지 모르겠다. 요거 집에서 하면 애들도 잘 먹을 것 같은데...
뽀지게 먹고 마시고... 레알 한계에 도달했음;;; 전날 과음했는데도 넘나 잘 들어가더라 ㅋㅋㅋㅋ
스타터로 마신 꼼뜨 드 로브 블랑 드 블랑 브뤼(Comte de Laube Blanc de Blanc Brut). 기포는 살짝 성글었지만 은근한 사과와 시트러스 향이 부드럽게 드러나며 산미가 높지 않은데도 의외의 미네랄감이 드러나는 깔끔한 스파클링.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인 뱅 무세(Vin Mousseux)로 스타터로 적당했다.
이외에 환상적인 저녁을 완성해 준 와인들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 Van Volxem, Schazhofberger Riesling 2012 Mosel
- Luciano Sandrone, Barolo Le Vigne 2006
- Casanova di Neri, Pietradonice 2006 Toscana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