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칵테일·홈텐딩

[칵테일 레시피] 두 가지 베르무트의 조화, 프렌치 키스(French Kiss)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4. 18.

유혹적인 이름의 칵테일, 프렌치 키스(French Kiss). 아페리티프 혹은 여름날의 더위를 식히는 용도로 많이 마신다. 

 

스위트 베르무트와 드라이 베르무트를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

  • 재료: 스위트 베르무트 2oz (60ml), 스위트 베르무트 2oz (60ml)
  • 가니시: 트위스트 레몬 필
  • 제조법: 빌드 (build,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직접 글라스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식)

칠링한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얼음을 담고 두 베르무트를 잘 섞어주면 완성. 레몬 필은 가볍게 돌려 에센스를 짜낸 후 그대로 넣어주면 된다. 이름의 의미에 충실하려면 스위트 베르무트를 프랑스 산으로 쓰는 게 원칙. 하지만 집에 있는 베르무트를 쓸 데가 없어서 만드는 칵테일인데 프렌치 베르무트를 살 수는 없...

 

꼭 얼음 잰 콜라 같은 느낌이다. 풍미의 스펙트럼은 확연히 다르지만 유사한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콜라보다는 덜 달고 신맛이 있으며 약간의 떫은맛과 쌉쌀함이 느껴진다. 물론 약재와 비슷한 풍미 때문에 2-30대가 좋아하지는 않을 듯.

사실 마티니 말고는 쓸 일이 별로 없는 화이트 베르무트 소진용으로 만들어 본 건데, 나쁘진 않지만 자주 마실 것 같진 않다. 화이트 베르무트는 도대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