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적인 이름의 칵테일, 프렌치 키스(French Kiss). 아페리티프 혹은 여름날의 더위를 식히는 용도로 많이 마신다.
스위트 베르무트와 드라이 베르무트를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
- 재료: 스위트 베르무트 2oz (60ml), 스위트 베르무트 2oz (60ml)
- 가니시: 트위스트 레몬 필
- 제조법: 빌드 (build,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들을 직접 글라스에 넣어 칵테일을 만드는 방식)
칠링한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얼음을 담고 두 베르무트를 잘 섞어주면 완성. 레몬 필은 가볍게 돌려 에센스를 짜낸 후 그대로 넣어주면 된다. 이름의 의미에 충실하려면 스위트 베르무트를 프랑스 산으로 쓰는 게 원칙. 하지만 집에 있는 베르무트를 쓸 데가 없어서 만드는 칵테일인데 프렌치 베르무트를 살 수는 없...
꼭 얼음 잰 콜라 같은 느낌이다. 풍미의 스펙트럼은 확연히 다르지만 유사한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콜라보다는 덜 달고 신맛이 있으며 약간의 떫은맛과 쌉쌀함이 느껴진다. 물론 약재와 비슷한 풍미 때문에 2-30대가 좋아하지는 않을 듯.
사실 마티니 말고는 쓸 일이 별로 없는 화이트 베르무트 소진용으로 만들어 본 건데, 나쁘진 않지만 자주 마실 것 같진 않다. 화이트 베르무트는 도대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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