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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Domaine Marcel Deiss, Alsace Complantation 2018 / 도멘 마르셀 다이스 알자스 컴플랜테이션 2018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5. 19.

알자스 컴플랜테이션(Alsace Complantation). 도멘 막셀 다이스의 기본급 와인이자 그들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와인이다. 

 

도멘 마르셀 다이스(Domaine Marcel Deiss)는 1947년 장-마르셀 다이스(Jean-Marcel Deiss) 알자스 리보빌(Ribeauville) 부근 베르그하임(Bergheim)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의 선조는 17세기 초중반 30년 전쟁 이후 알자스에 정착했고, 일부는 포도를 재배했다고 한다. 근거지인 리보빌과 베르그하임 외에도 로슈비르(Rorschwihr), 젤렌베르크(Zellenberg), 리크비르(Riquewihr), 지골스하임(Sigolsheim) 등에 18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13개의 그랑 크뤼(Grand Cru)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는 아들 매튜(Mathieu)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 발음으로는 '마ㅎㄱ셀 다이스'에 가깝다.

 

 

Domaine Marcel Deiss

Biodynamics is the most respectful way towards nature, which allows us to express each of our terroirs with a deep originality. It implements the root work of the plant, in an environment free of synthetic products. Let us not forget that the winegrower is

www.marceldeiss.com

마르셀 다이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테루아를 중시하고 알자스의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와인을 양조하는 데 있다. 솔직히 와인 생산자들의 '테루아를 중시한다'는 말이 형식적인 수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마르셀 다이스는 좀 다르다. 일반적인 알자스의 와이너리들은 일부 와인을 제외하면 리슬링(Riesling)이나 피노 그리(Pinot Gris), 게부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등 품종 별로 양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르셀 다이스는 그 반대다. 테루아의 표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품종을 구분하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품종들을 필드 블렌딩(field blending)하여 같이 양조한다. 생산하는 와인의 카테고리 또한 품종이 아닌 테루아에 따라 그랑 크뤼, 프르미에 크뤼(1er Cru), 마을(Village), 지역(Regional)으로 나눈다. 부르고뉴와 유사하되 단일 품종이 아닌 다양한 품종을 섞어서 쓴다는 점이 다르다. 마르셀 다이스의 포도밭에는 총 13종의 알자스 토착 품종이 식재돼 있다. 이런 식의 필드 블렌딩은 사실 알자스에서 전통적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어 오던 방식이다. 와인 이름인 컴플랜테이션(프랑스 발음으로는 '콤플렁타시옹'에 가깝다)이 바로 이런 필드 블렌딩을 의미한다.마르셀 다이스는 테루아를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 2003년부터 비오디나미(Biodynamie) 농법을 적용했으며, 효모 첨가 없이 발효하는 등 양조 시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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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컴플랜테이션을 포함해 3종의 와인이 와인앤모어 5월 할인 품목에 포함되어 있는데, 모든 할인 품목 중 핵심이 바로 마르셀 다이스라고 생각한다. 품질, 가격 모든 면에서 빠지는 게 없다. 

 

소라찜과 함께.

 

소래포구에서 사온 건데 아주 실하다.

 

잘라 놓은 때깔 좀 보소...

 

Domaine Marcel Deiss, Alsace Complantation 2018 / 도멘 막ㅎ셀 다이스 알자스 콤플렁타시옹 2018

연둣빛이 살짝 감도는 볏짚 색. 따를 때부터 달콤한 열대과일과 상큼한 시트러스, 아삭한 청사과와 잘 익은 백도 같은 다양한 향이 곱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편안하고 친근한 첫인상. 신맛이 강한데도 날카롭지 않으며, 은근하게 다가오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과하지 않고 차분하다. 은은한 여운이 길게 이어지는 것이 한 모금이 다음 모금을 부르는 앉은뱅이 와인이다. 

소라찜은 물론 닭도리탕과도 환상적으로 잘 어울렸다. 이런 와인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테이블 와인.

 

마르셀 다이스의 다양한 테루아(주로 점토-석회질 토양)에 심어진 13개 품종을 함께 압착해 같이 양조해 만들었다. 리얼 테루아 와인이자 에브리데이 테이블 와인. 얼른 다른 와인들도 마셔 보고 행사가 끝나기 전에 더 구매해야겠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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