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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Saturday Lager / 새터데이 라거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7. 25.

토요일 라거(Saturday Lager). 꼭 토요일에 마셔야 할 것 같은 이름의 라거지만 일부러 다른 요일에 마셨다.

 

갑자기 이 노래가 떠올라서. 

Hey, man I'm alive
I'm takin' each day and night at a time
I'm feelin' like a Monday
but someday I'll be Saturday night~♪

마시면 토요일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ㅎㅎㅎㅎ

 

올드 스쿨 라거(Old School Lager)란다. 필터링을 하지 않았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이스트, 홉. 알코올 5%.

 

Saturday Lager / 새터데이 라거

진한 골드 컬러에 약간 탁한 기운. 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가볍게 탁하다. 일반 라거보다는 오묘하게 복합적인 아로마와 허베이셔스한 뉘앙스가 살짝 감도는데, 이 역시 의식하지 않고 음식과 꿀꺽꿀꺽 마시면 크게 드러나지 않을 수준. 입안에서도 짭조름한 풍미가 딱 그 정도 수준으로 느껴진다. 마실 때 온도가 쨍하게 시원하지 않아서 약간 서운했는데, 얼음처럼 차갑게 마시지 않는 게 오히려 이 맥주의 맛을 제대로 즐기는 것일 듯. 

 

괜찮은 라거다. 다른 요일 시리즈 맥주도 있다. 프라이데이 IPA(Friday IPA), 선데이 페일 에일(Sunday Pale Ae) 등.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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