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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Tissot-Maire, Cremant du Jura Blanc de Noirs Brut NV / 티소 메르 크레망 뒤 쥐라 블랑 드 누아 브뤼 NV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9. 17.

치킨에 맥주... 는 심심하니까,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

 

요즘 핫한 쥐라(Jura) 지역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크레망(Cremant)이다.

 

티소-메르 크레망 뒤 쥐라 블랑 드 누아(Tissot-Maire Cremant du Jura Blanc de Noirs Brut NV). 실질적으로는 '티소-메흐'에 가까운 발음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지역인데, 특히 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이 눈에 띄면 꼭 마셔 보게 된다. 특히 처음 마셔보고 반했던 크레망이 스테판 티소의 BBF(Benedicte et Stephane Tissot BBF)였어서 티소라는 성이 보이면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예전에 마셨던 자크 티소(Jacques Tissot)는 스테판 티소의 삼촌이었는데 티소 메르는 어떤 관계일까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나오질 않는다. 티소가 쥐라에서 워낙 잘 나가는 집안이다 보니 아마 같은 집안일 것 같은데...

어쨌거나 티소는 1800년대 후반부터, 메르는 그보다 훨씬 이른 1600년대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유서 깊은 집안이다. 티소 집안의 미셀 티소(Michel Tissot)는 1920년 쥘리에뜨 클라블랭(Juliette Clavelin)과 결혼했는데, 독특한 모양의 620ml짜리 뱅 존(Vin Jaune) 병을 만든 바로 그 집안이다. 어쨌거나 쥐라의 유력 가문인 티소와 메르 두 집안이 만나 2000년 설립한 크레망 전문 회사가 바로 '티소-메르'다.

 

그래서인지 쥐라 크레망 치고는 가격이 좋은 편이다. 할인가이긴 하지만 3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샀으니까. 블랑 드 블랑도 함께 사서 같이 마실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이러다간 계속 못 마시게 될 것 같아서 각각 마시기로 했다.

 

Domaine Tissot-Maire, Cremant du Jura Blanc de Noirs Brut NV
도멘 티소 메르 크레망 뒤 쥐라 블랑 드 누아 브뤼 NV

뽀얀 볏짚 같은 컬러에 강하진 않지만 꾸준히 올라오는 섬세한 버블. 코를 대면 그윽한 이스트 풍미에 향긋한 인동덩굴과 상큼한 시트러스, 모과 같은 고혹적인 과일 풍미가 부드럽고 우아하게 드러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향긋한 꽃 향기가 더욱 화사하게 피어나는 듯. 신맛의 골격도 좋아 양념 치킨과도 잘 어울렸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 품질도 좋고 깔끔하게 맛있는 크레망.

블랑 드 누아는 레드 품종만 사용해 화이트 와인으로 양조했다는 뜻인데, 요 와인의 경우 '대부분' 피노 누아(Pinot Noir)를 사용했다고 한다. 손 수확한 포도를 가볍게 압착해 18°C에서 5개월 동안 발효하고 2차 발효를 위해 병입한 후 12개월 동안 리와 함께 숙성한다. 도자주는 리터 당 10-12g.

 

백 레이블의 설명은 레드 커런트와, 건과, 시트러스 향이라는데... 시트러스 말고는 제대로 못 느꼈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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