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뽀글이, 발혼도 리제르바 브뤼 나튀르(Vlahondo Reserva Brut Nature).
저 와이파이 로고가 정말 인상적이다. 한국에선 거의 '와이파이 카바'로 통하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은 지명도가 높지는 않은 듯. 가성비 좋은 카바로 유명한 마르케스 드 모니스트롤(Marques de Monistrol) 산하 브랜드다.
기본급 카바는 정말 레이블 전체가 황금색 와이파이로 가득 차 있다. 이건 뭐... 잘 터지겠넼ㅋㅋㅋㅋㅋ
잔에 따라 보니 버블이 엄청나다. 따르는 순간에도 거품이 엄청 올라왔는데, 다 따른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폭발적으로 피어오른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기분.
Valhondo, Cava Reserva Brut Nature 2017 / 발혼도 카바 레제르바 브뤼 나튀르 2017
저 강한 버블을 타고 신선한 사과와 서양배, 완숙 핵과 풍미가 직설적으로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이게 과연 브뤼 나튀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콤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완숙한 과일 풍미와 적당한 신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기 때문인 듯. 숙성으로 인한 이스트 뉘앙스보다는 깔끔한 과일 풍미가 매력적인 카바. 샤르도네(Chardonnay) 30%, 마카베오(Macabeo) 30%, 자렐로(Xarel-lo) 20%, 파레야다(Parellada) 20% 블렌딩했으며 레제르바 등급이므로 샴페인처럼 최소 15개월 이상 리와 함께 병입 숙성했다.
지난번 마신 기본급에 비하면 좀 더 정제되고 깔끔한 느낌. 와인앤모어 행사 때 1.5만 원에 구입했으니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눈에 띄면 또 살 것 같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일상의 음주 > 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mon Bize & Conti Costanti (0) | 2022.04.25 |
---|---|
혼술용으로 최적의 하프 보틀, 콜 도르치아 로쏘 디 몬탈치노(Col d'Orcia, Rosso di Montalcino 2016) (0) | 2022.04.21 |
새롭게 바뀐 베이비 테스타마타! 카사마타 2019(Bibi Graetz, Casamatta 2019) (0) | 2022.04.14 |
Lombard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시음 (0) | 2022.04.10 |
@소피텔 (0) | 2022.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