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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Domaine de Saint Cosme, "Les Deux Albion" (Blanc) 2019 / 도멘 드 생 콤, "레 듀스 알비옹" (블랑) 2019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2. 8. 23.

오랜만에 마시는 론 화이트, 도멘 드 생 콤 "레 듀 알비옹"(Domaine de Saint Cosme "Les Deux Albion").

 

<신의 물방울> 3권을 통해 가성비 와인으로 알려진 와인이다. 물론 그때 등장한 와인은 레드 와인이었지만. 

 

어라,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신물>에서 소개한 와인은 꼬뜨 뒤 론 루즈(Cotes-du Rhone Rouge)였는데, 요건 꼬뜨 뒤 론 블랑이 아니라 IGP 보클뤼즈(Vaucluse)다. 게다가 생산자 이름도 Chateau de Saint Cosme이 아니라 Domaine de Saint Cosme이라고 표시했다. 살 때는 미쳐 알아채지 못했는데 마시려고 보니... 속았;;;

살짝 검색을 해 보니 도멘에서의 중요도에 따라 Chateau de Saint Cosme, Domaine de Saint Cosme, 혹은 그냥 Saint Cosme으로 표시하는 것 같다. Chateau와 Domaine은 자체 재배한 포도, Saint Cosme은 네고시앙(Negociant)으로서 구매한 포도로 만든 와인인 듯.

 

 

Chateau de Saint Cosme > Gigondas

Our wines We have 15 has of old vines (average 60 years old) with a yield of around 27Hos/Ha. We produce only Gigondas wines from our vineyards which encircle the Chateau. It was with the "savoir-faire" of a vigneron we created in 1997 a negociant activity

www.saintcosme.com

그런데 와인 리스트를 보면 Domaine Saint Michel을 쓰는 와인은 "Les Deux Albion" Blanc 밖에 없는 듯. 첫 빈티지는 

 

지공다스(Gigondas)의 맹주 샤또 드 생 콤 (Chateau de Saint Cosme)은 남부 론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다. 1490년부터 바뤼올(Barruol) 가문의 영지였는데, 1992년부터 14대손인 루이(Louis Barruol)가 경영하며 2010년 비오디나미 농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레 듀스 알비옹" 블랑은 프랑시포테 도랑주(Principaute d'Orange) 중에서도 석회질 비율이 가장 높은 포도밭에서 재배한 비오니에(Viognier) 40%, 마르산느(Marsanne) 20%, 픽풀(Picpoul) 30%,  클레레트(Clairette) 4%, 위니 블랑(Ugni blanc) 3%, 부르블렁(Bourboulenc)를 블렌딩해 만든다. 발효 또한 다양한 용기에서 진행하는데, 25%는 드뮈 뮈(demi-muids), 50%는 작은 캐스크, 나머지 25%는 탱크를 사용하며 효모 잔여물(lees) 위에서 숙성한다.

 

안주는 풍기 크림 파스타.

 

Domaine de Saint Cosme, "Les Deux Albion" (Blanc) Principaute d'Orange 2019 IGP Vaucluse / 도멘 드 생 콤, "레 듀스 알비옹" (블랑) 프랑시포테 도랑주 2019 IGP 보클뤼즈

은은한 형광 연둣빛이 감도는 옐로 골드 컬러. 향긋한 꽃과 미네랄 뉘앙스가 살짝 감돈 후 살구 등 완숙 핵과 풍미가 진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적당한 볼륨감에 살짝 짭조름한 미네랄, 가볍게 쌉쌀한 피니시가 좋은 여운을 남긴다. 풍기 페스토 파스타는 물론 나중에 함께한 족발과도 무난하게 어울렸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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