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맥주 배럴 시리즈 블루 보틀 커피 에디션(2021 배럴 시리즈)

지난주에 마셨던 제주 맥주 배럴 시리즈 블루 보틀 커피 에디션(JEJU BEER COMPANY, BARREL SERIES BLUE BOTTLE COFFEE EDITION). 2021년 배럴 시리즈다. 아직 블루보틀 커피도 못 마셨는데, 콜라보 맥주를 먼저 마시네 ㅋㅋㅋ

 

알코올이 13.5%나 되는 임페리얼 스타우트다. IBU는 30. 임스는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왠지 자주 즐기기는 어려운 느낌. 요 맥주도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접었는데, 맘 맞는 후배 덕에 맛보게 되었다. 가격은 33,000원으로 제법 비싼 편.

 

출처: 제주맥주 홈페이지

요렇게 멋있게 사진을 찍어야 하지만, 뭐 우리야 마시느라 바빠서... 사진은 홈피에서 퍼왔다. 잔도 그냥 종이컵에다가 ㅋㅋㅋ

그런데 요거, 제법 맛이 좋다. 달콤한 바닐라 향이 싸악 감도는데 입에 넣으면 진한 다크 초콜릿 풍미가 부드러운 질감을 타고 싸악 퍼진다. 임스 다운 홉 향과 약간의 검은 베리 풍미가 더해져 완벽한 밸런스. 마시다 보면 캐러멜 같은 단향이 약간 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어차피 이런 맥주는 한 잔만 마시는 거니까. 한 병으로 2~3명이 나눠 마시기 딱 좋을 것 같다. 

 

롱타임노씨라는 피자집의 피자와 소시지랑 먹었는데 아주 괜찮았다. 음식도 맛있고 맥주랑도 제법 잘 어울리고.

 

요런 피자 동네에 있으면 자주 먹을 텐데...

 

소시지는 담백한 스타일이었는데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스파이스를 조금 더 쓴 소시지를 선호하지만.

 

2021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제주맥주 홈페이지. 다음 주에 제주도 가는데, 기분 따라 확 지르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ㅎㅎㅎㅎ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