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냄 생일을 맞아 피오니에서 생일 케이크를 샀다. 곁들일 음료가 필요했는데, 점심에 이미 와인으로 반주를 했기에 딱 한잔만 마실 뭔가가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레시피.
롱 슬로 네그로니(Long Sloe Negroni). 이름에서 모든 성격이 다 드러난다. 롱 드링크 글라스를 사용하는 녀석이니 스파클링 워터 혹은 탄산이 포함된 믹서를 사용할 것이고, 네그로니인데 앞에 슬로가 붙어 있으니 진 대신 슬로진을 사용할 것이다.
헤이먼즈 진(Hayman's Gin) 홈페이지에서 제시한 레시피는 얼음을 채운 롱 드링크 글라스에 슬로 진, 캄파리, 베르무트 로쏘를 각각 1파트(25ml)씩 넣고 스터. 이후 스파클링 워터를 2파트(50ml) 부은 후 로즈메리 줄기로 장식하면 된다.
생크림 딸기 케이크와 레알 안성맞춤. 넘나 가벼워서 술술 넘어간다.
집에 로즈메리 줄기가 없어서 생략했다가, 차이를 확인해 보려고 나중에 말린 로즈메리라도 살짝 곁들여줬다. 근데 큰 차이는 모르겠더라는... 어쨌거나 종종 가볍게 즐길 듯하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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