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삘 받아서 시도해 본 김렛(Gimlet). 진+라임주스+시럽의 클래식한 조합이지만 맛있게 제대로 만들기는 참 어렵다는 칵테일. 원래 기본적인 게 차별성을 만들기 가장 힘든 법이지. 어설픈 티는 다 나고 ㅋㅋㅋㅋ
예전에 만들었던 김렛은 확연한 셰이킹 부족. 그래서 이번엔 조금 더 빡시게 흔들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레시피도 조금 바꿨다. 솔직히 난 진 베이스의 드라이한 맛을 잘 못 견디는 편이므로, 진:라임주스:심플시럽의 비율을 아주 클래식하게 2:1:1로 했다. 너 자신을 알라~!
미리 칠링해 둔 칵테일 글라스에 서브. 여전히 셰이킹은 상당히 부족한 편이지만, 지난번보다는 조금 더 뽀얗게 나왔고 위에 하얗게 뜬 아이스 프레이크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맛을 보니... 바로 이거다. 지난번에 만든 것보다는 훨씬 더 입맛에 맞는다. 그래, 역시 달아야 제맛이지... 아믄.
최근 날이 너무 추워서 칵테일을 좀 덜 말았는데, 어제오늘 온도가 오르니 다시 칵테일이 땡기기 시작한다. 이제 봄이 멀지 않았으니 본격적으로 시작해 봐야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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