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리뇨 데 페피냐네스(Albarino de Fefinanes).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준비한 두 와인 중 오른쪽 와인이다.
생산자 보데가스 델 팔라시오 데 페피냐네스(Bodegas del Palacio de Fefinanes)의 기원은 17세기까지 올라가지만, 상업적 와이너리가 설립된 것은 20세기 초반이다.
알바리뇨 데 페피냐네스는 이 와이너리의 플래그십 와인으로,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 지역 알바리뇨(Albarino)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고전적인 느낌의 레이블은 1928년 디자인된 이래 현재까지 고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비너스(Vinous)에서는 매년 92점 정도의 높은 점수를 꾸준히 부여하고 있으며, 2021년 빈티지는 팀 앳킨스(Tim Atkins)가 93점, 와인 애드버킷(Wine Advocate)이 91+를 주었다.
와인 오픈.
Bodegas del Palacio, Albarino de Fefinanes 2021 Rias Baixas
보데가스 델 팔라시오, 알바리뇨 데 페피냐네스 2021 리아스 바이사스
풋풋한 허브향과 플로럴 허브 티 뉘앙스가 은은하게 드러나며, 그린 애플, 라임 등 시트러스 풍미가 산뜻한 인상을 준다. 입에 넣으면 상큼한 신맛을 타고 가벼운 과일 풍미가 살포시 드러나며, 영롱한 미네랄이 깔끔한 여운을 남긴다. 생선회, 해조류를 곁들인 샐러드, 핑거푸드 등과 함께 먹기에 아주 적절했다.
알바리뇨를 낮은 온도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해 이듬해 전반기에 모두 병입한다. 생산량은 15만 병 이상으로 상당히 많은 편. 생산량이 많은데도 이 정도의 퀄리티라는 게 놀랍다. 알코올 함량은 12.5%. 잔당은 리터 당 1g 남짓으로 아주 적은 반면, 총 산은 리터 당 7g이 넘을 정도로 아주 많다.
가벼운 해산물이나 샐러드, 핑거 푸드는 물론 봄나물 무침 등 깔끔한 한식과 곁들여도 좋을 와인이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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