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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에트나(Etna) 와인 드링킹 with WINEY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3. 4.

애정하는 에트나 와인 모임. 기회 있을 때마다 모아 둔 에트나 와인 12종을 한 번에 풀었다. 앞으로는 큰 판을 벌이기보다는 셀러링 용과 드링킹 용을 구분해서 구입하고 수시로 음용할 예정.

 

 

에트나 와인(Etna DOC) 개괄

얼마 전 강남의 문어 요리 전문점 '옥토스'에서 진행한 모임. 리스트의 중심에는 에트나(Etna)가 있었다. 어쩌다 보니 이런저런 에트나 와인들이 모이기도 했고, 나의 에트나 사랑도 10년이 넘었으

wineys.tistory.com

에트나 와인 개론은 2년 전에 진행한 모임 포스팅 참고.

 

오늘의 라인업. 총 7개 와이너리의 12개 와인들. 시음기를 제대로 적지는 못해서 간단한 인상만 메모했다. 사진도 대부분 다른 분들이 찍어준 것.

 

바론 디 빌라그란데(Baron di Villagrande)는 에트나 지역 최초의 와이너리로, 10대를 이어 왔다. 1600년대 초부터 포도나무를 심고 와인을 만들었으며, 1727년 남작 칭호를 수여받아 바론 디 빌라그란데가 되었다. 1968년엔 에트나 최초의 DOC를 획득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그들은 에트나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Baron di Villagrande, Etna Bianco 2018 / 바론 디 빌라그란데, 에트나 비앙코 2018

은은한 노란 꽃과 새콤한 시트러스, 미네랄 뉘앙스가 맑고 깔끔하게 드러난다. 세이버리함보다는 상큼한 신이 돋보였던 화이트. 해발 700m 동향 슬로프에서 재배한 카리칸테와 허용된 화이트 품종 10%를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및 숙성해 10개월 후에 병입한다. 

 

Baron di Villagrande, Etna Rosso 2018 / 바론 디 빌라그란데, 에트나 로쏘 2018

붉은 베리와 체리 풍미가 영롱하고 깔끔하게 드러난다. 질감은 부드럽지만 약간의 타닌감이 느껴지며, 생생한 산미가 조화를 이룬다. 조금 단순한 듯싶지만 편하게 마시기 좋다. 화이트와 유사한 풍미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느낌. 네렐로 마스칼레제 80%에 네렐로 카푸치오와 네렐로 만텔라토 20%를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6~10일 동안 침용 및 발효한 후 12개월 동안 500리터 밤나무통에서 숙성한다. 수확 후 18개월째 병입한다. 네렐로 만텔라토(Nerello Mantellato)는 네렐로 카푸치오의 변종 정도로 취급되는 듯.

 

그라치(Graci)는 파소피시아로(Passopisciaro) 마을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피에몬테의 맹주 안젤로 가야(Angelo Gaja)가 알베르토 그라치(Alberto Graci)와 함께 에트나(Etna)에서 만들고 있다. 밀라노의 은행원이었던 알베르토 그라치는 2004년 에트나의 포도밭을 물려받아 와인을 양조해 왔는데, 2015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와인 철학에 공감해 협업을 하게 되었다고. 그들의 협업은 처음부터 큰 화제를 모았는데, 가야의 명성이 워낙 높은 것도 있지만, 가야가 다른 사람과 협업을 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 

 

Graci, Etna Bianco 2018 / 그라치, 에트나 비앙코 2018

구수한 이스트 풍미와 스모키한 미네랄이 은은한 핵과 풍미와 어우러진다. 복합적인 풍미와 우아한 질감, 탄탄한 구조와 어느 정도의 바디감이 느껴지는 화이트. 바론 디 빌라그란데의 화이트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해발 600m 북향 슬로프의 화산토양에서 유래한 철분이 많이 섞인 모래질 이회토에 식재된 카리칸테 70%, 카타라토 30%를 부드럽게 파쇄해 시멘트 탱크에서 효모 첨가 없이 발효한 후, 콘크리트 탱크에서 효모 잔여물과 함께 8개월 숙성한다. 

 

Graci, Etna Rosso 2018 / 그라치, 에트나 로쏘 2018

잘 익은 딸기 풍미로 시작해 체리 피니시로 마무리된다. 가볍게 더해지는 스모키 미네랄. 풍미는 다소 심플하지만 입안에서의 둥글둥글한 질감만은 인상적이다. 지난번에 마셨을 때도 큰 인상은 못 받았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가격과 명성에 비해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해발 600~700m 북동향 슬로프의 화산토양에서 유래한 철분이 많이 섞인 모래질 이회토에 식재된 네렐로 마스칼레제를 부드럽게 파쇄해 시멘트 탱크에서 30일 정도 효모 첨가 없이 껍질과 함께 발효 및 침용한 후, 콘크리트 탱크에서 효모 잔여물과 함께 18개월 숙성한다. 

 

 

돈나푸가타(Donnafugata), 시칠리아의 사랑과 정열을 와인에 담다 - 와인21닷컴

돈나푸가타의 와인은 레이블만 봐도 뭔가 독특하다.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맑은 하늘과 반짝이는 태양, 그리고 시칠리아 사람들의 정열이 모두 느껴진달까. 소재 또한 온갖 신화와

www.wine21.com

돈나푸가타(Donnafugata)는 시칠리아 전역에서 다양한 와인을 만드는 주요 생산자 중 하나다. 현재 돈나푸가타가 보유한 에트나 포도밭은 총 35 헥타르이며, 그중에는 최고 100년 수령의 고목도 있다. 돈나 푸가타에 대한 상세 설명은 위 기사 참고.

 

Donnafugata, Sul Vulcano Etna Bianco 2019 / 돈나푸가타, 술 불카노 에트나 비앙코 2019

과일 풍미와 이스티함, 은은한 오크 풍미가 부드러운 질감을 타고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역시나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화이트. 술(Sul)은 영어로 'on'과 같은 의미다. 술 불카노(Sul Vulcano)는 '화산 위에서'라는 뜻인데, 활화산인 에트나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성격을 정말 잘 반영하는 이름이다. 14-16℃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후 일부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나머지는 돈나푸가타의 샤르도네 와인을 숙성했던 프렌치 오크에서 10개월 숙성해 병입한 다음 9개월 추가 숙성한다. 참고로 2019년은 신이 내린 완벽한 빈티지였다고 한다. '포도가 너무 좋아서 수확해서 파쇄만 하면 저절로 와인이 되었기 때문에 어린이라도 잘 만들었을 빈티지'라고.

 

토르나토레(Tornatore)는 시칠리아 토착 가문으로 그 역사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트나의 와이너리는 1865년에 설립했으며, 1910년 현재 와인메이커인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증조할아버지가 현재의 건물을 지었다. 1930년대의 토르나토레 가족들은 지역의 토지등기부를 만드는 일을 했는데, 토지를 조사하면서 최고의 포도밭들을 조금씩 매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에트나에 70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에트나 최대 규모다. 그만큼 좋은 포도밭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양조 시설 및 기술을 도입하는데도 적극적이어서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Tornatore, Etna Rosso 2018 / 토르나토레, 에트나 로쏘 2018

딸기! 딸기! 딸기! 완숙한 딸기와 빨간 장식 체리, 붉은 베리 같은 풍미가 은근한 토스티 뉘앙스와 함께 편안하게 드러난다. 가볍지만 풍미의 밀도가 높고 즉각적으로 맛있는 와인. 피에트로 카치오르냐의 치아우리아와 함께 엔트리급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와인 중 하나. 에트나 북쪽 슬로프에서 재배한 네렐로 마스칼레제 95%와 네렐로 카푸치오 5%를 손 수확해 줄기를 제거하고 가볍게 파쇄해 콘크리트 탱크에서 10~12일 발효 및 침용한 후 추가적으로 며칠 동안 더 침용한 다음, 커다란 오크 배럴에서 6개월, 병입 후 3개월 숙성한다.  

 

전반부가 같은 와이너리의 화이트-레드 조합이었다면, 후반부는 같은 와이너리의 엔트리급과 중상급 비교.

 

피에트로 카치오르냐(Pietro Caciorgna)는 1953년 토스카나 카솔레 델사(Casole d'Elsa) 지역에서 시작돼 3대를 이어 온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에트나 지역에 진출한 것은 2006년. 현 소유주이자 와인메이커 피에트로 카치오르냐는 친구였던 테누타 델레 테레 네레(Tenuta delle Terre Nere)의 마르코 데 그라치아(Marco de Grazia)의 초대로 에트나에 방문했고, 에트나의 테루아와 와인에 큰 감명을 받았다. 구매할 만한 포도밭을 수소문하던 그는 파소피시아로(Passopisciaro)와 란다쪼(Randazzo) 사이에 있는 100여 년이 넘은 필록세라 이전 네렐로 마스칼레제(Nerello Mascalese) 포도밭을 인수했다. 이후 추가로 포도밭을 구매하고, 직접 재배한 포도와 유사한 성격의 포도를 추가로 구매하면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보유한 포도밭은 모두 에트나 산 북쪽 해발 700~800m에 위치한 빼어난 포도밭들이다.

그가 처음 만든 와인은 시칠리아 방언으로 'a little'이라는 뜻의 N* 안티키아(N * Anticchia). 그리고 2099년부터 키아우리아(Ciauria), 2013년부터 구아르도일벤토(Guardoilvento)를 추가로 생산하고 있다.

 

Pietro Caciorgna, Ciauria Etna Rosso 2019 / 피에트로 카치오르냐, 치아우리아 에트나 로쏘 2019

밀도 높은 붉은 베리 풍미와 석고 같은 미네랄, 토스티 뉘앙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두 번째 마시는데도 역시 맛있으니, 요 녀석은 보일 때마다 데일리 용으로 채워 두는 걸로 결정. 생산자 이름도, 와인이름도 어렵다는 게 유일한 흠. 해발 750m의 북/북동향 언덕의 모래질 섞인 화산 토양에서 필록세라 이전 루트 스톡을 지닌 네렐로 마스칼레제 100%를 사용해 양조한다. 알코올 발효 및 젖산 발효는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진행하며, 프렌치 바리크에서 6개월, 병입 후 최소 6개월 숙성해 출시한다.

 

Pietro Caciorgna, Guardoilvento Etna Rosso 2017 / 피에트로 카치오르냐, 구아도일벤토 에트나 로쏘 2017

치아우리아보다 과실 풍미는 조금 적은 대신 좀 더 복합적이고 구조감이 있는 느낌. 질감 또한 좀 더 우아하다. 다음엔 최상위 등급인 N* 안티키아(N * Anticchia)를 사 봐야겠다. 해발 750m의 북/북동향 언덕의 모래질 섞인 화산 토양에서 필록세라 이전 루트 스톡을 지닌 네렐로 마스칼레제 100%를 사용해 양조한다. 알코올 발효 및 젖산 발효는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진행하며, 프렌치 바리크에서 8개월, 병입 후 최소 3개월 숙성해 출시한다. 치아우리아와의 차이는 식재밀도인데 치아우리아는 헥타르당 8천 그루, 구아도일벤토는 6천 그루다.



베난티(Benanti)는 1988년 와인 애호가였던 쥐세페 베난티(Giuseppe Benanti)가 에트나 화산 기슭의 비아그란데(Viagrande) 마을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초기에는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피노 누아 같은 국제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실험을 했으나 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에트나 토착 품종에 집중해 와인을 만들고 있다. 2012년 쥐세페의 두 아들 살비노(Salvino)와 안토니오(Antonio)가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뒤, 잡다한 포도밭을 정리하고 빼어난 포도밭을 중심으로 코어 라인업에 집중해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Benanti, Etna Rosso 2016 / 베난티, 에트나 로쏘 2016

딸기, 붉은 체리 같은 과일 풍미에 은은한 허브와 미네랄리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타닌은 부드럽게 녹았고 산미는 싱그럽게 살아있다. 잘 익은 에트나 로쏘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느낌. 엔트리급이라도 에트나 와인들의 적정 음용 시기는 빈티지로부터  5~7년 정도인 듯. 더 어리면 너무 심심하달까.

북향 및 남동/남서향 슬로프에 위치한 모래 섞인 화산토양에 식재된 10~60년 수령의 나무에서 수확한 네롤로 마스칼레제 80~85%, 네렐로 카푸치오 15~20%를 사용한다. 손으로 선별 수확한 두 품종의 줄기를 제거한 후 온도 조절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효모 첨가 없이 각각 양조하는데, 침용 및 발효 기간이 몬테 세라보다 짧다. 네렐로 카푸치오와 네렐로 마스칼레제의 80%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네렐로 마스칼레제 20%는 재사용 프렌치 오크 바리크에서 8-10개월 정도 숙성한다. 병입 후 2~3개월 숙성해 출시한다.

 

Benanti, Contrada Monte Serra Etna Rosso 2019 / 베난티, 콘트라다 몬테 세라 에트나 로쏘 2019

확실히 촘촘하면서도 우아한 타닌과 섬세한 과일 풍미, 적절한 산미가 만들어내는 구조가 명확하며, 입에서 느껴지는 질감 또한 확연히 다르다. 좋은 와인을 너무 나중에 마셔서 좀 더 세심하게 파악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 한 병 가지고 있는 건 10년 이상 숙성해서 마셔야겠다. 부디!

콘트라다 몬테 세라는 비교적 낮은 해발 450m의 남동향 슬로프에 위치한 모래 섞인 화산토양 포도밭이다. 수령은 다양하게 섞여 있는데 일부는 100년 이상이며, 일교차가 크고 환기가 잘 되어 포도 재배에 최적이다. 손으로 선별 수확한 네렐로 마스칼레제 100%의 줄기를 제거한 후 온도 조절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효모 첨가 없이 21일 동안 침용 및 발효한다. 이후 프렌치 오크 토노(500리터)에서 12개월 숙성한 다음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보관한다. 병입 후 10개월 이상 숙성해 출시한다. 

 

프랭크 코넬리센(Frank Cornelissen)은 원래 벨기에 와인상인 출신으로 2001년부터 에트나에서 와인을 만들고 있다. 그는 큰 틀에서 내추럴 와인으로 취급되는데, 자신의 와인을 그렇게 부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포도재배 및 양조에서도 어떠한 화학적 약품이나 간섭을 진행하지 않는데, 오가닉이나 바이오다이내믹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방법이라 생각해 적용하지 않는다. 

해발 600~1,000m에 12 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1헥타르는 올리브 나무, 2 헥타르에는 다양한 과일과 야채 등을 기르는데 이는 자연 스스로 개채수를 조절하고 외부에 위협에 포도나무가 직접 대응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포도나무가 괴사할 정도가 아니라면 이산화황 또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나무당 300~500g의 완숙 포도만 손 수확해 사용한다. 알코올 발효 후에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디캔팅 탱크(HDPE decanting tanks)로 이동해 안정화를 거친다. 탄닌이 높은 와인은 화산토를 목부분까지 덮은 400리터 암포라에서 장기 숙성을 진행한다. 2014년부터 코르크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와인에 Ardeaseal closure (코르크대용)을 사용한다. 

 

Frank Cornelissen, Susucaru Rosso 2020 Terre Siciliane IGT / 프랭크 코넬리센, 수수카루 로쏘 2020 테레 시칠리아네 IGP

알싸하면서도 온화한 스파이스와  레드 체리, 감초 같은 약재 뉘앙스가 마치 체리 코크나 닥터 페퍼 같은 뉘앙스를 살짝 흐린다. 그리고 더해지는 약간의 '자연스러운' 꿈꿈함. 분명히 맛있긴 한데, 시중 가격을 생각하면 대안이 많지 않나 싶다. 할인가로 나올 때를 공략해야겠지만, 인기도 가격도 점점 오르는 것 같으니...  

북향 포도밭에서 재배한 네렐로 마스칼레제 85%와 기타 품종 15%을 줄기를 제거하고 가볍게 파쇄해 효모 첨가 없이 30일 동안 발효 및 침용한 후 2500~7000리터 에폭시 탱크에서 숙성해 정제 없이 가볍게 여과해 병입한다. 포도와 와인의 상태에 따라 이산화황을 사용하지 않거나 미량 사용한다. 

 

Frank Cornelissen, Munjebel Rosso 2020 Terre Siciliane IGT / 프랭크 코넬리센, 문제벨 로쏘 2020 테레 시칠리아네 IGP

수수카루와 같은 경향성이지만 빡센 미네랄에 스모키 힌트, 탄탄한 구조감이 확실히 좋다는 느낌. 요건 숙성 후의 변화도 느껴 보고 싶으니 눈에 보이면 다시 사야겠다.

북향, 북동 주요 크뤼들에서 재배한 50년 이상 수령 네렐로 마스칼레제의 줄기를 제거하고 가볍게 파쇄해 효모 첨가 없이 50일 동안 발효 및 침용한 후 2500~7000리터 에폭시 탱크에서 12개월 숙성해 정제 없이 가볍게 여과해 병입한다. 포도와 와인의 상태에 따라 이산화황을 사용하지 않거나 미량 사용한다. 

 

수부니흐의 음식들.

연어는 에트나 화이트들과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었다.

 

요것도 그럭저럭 먹을 만했고, 새우가 와인과 튀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레드와도 부딪히지 않았다.

 

요건 레드 친구.

 

다음에 와도 빠에야는 꼭 먹어야지. 안주로도 식사로도 훌륭하다.

 

웰링턴의 빵 부분이 페어링에서 보완적인 역할을 톡톡히 한 듯.

 

언제나 즐거운 와이니 모임. 조만간 또 봅시다~

 

20230302 @ 수부니흐(연남동)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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