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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음식점

[제주] 커피 파인더(Coffee Finder)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3. 10.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하며 죽때리러 방문한 커피숍, 커피 파인더.

 

제주 시청 맞은편 번화가에 있다.

 

가게로 들어가려면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 기호들과 갖은 슬로건들이 적혀 있다. 카페 컨셉이 고객의 커피 취향을 찾아준다는 것인 듯. 플러스 마이너스 기호는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상징인 것 같다.

 

메뉴판... 인데 흔들렸네;;;

 

오픈 콘크리트&벽돌들과 블랙&화이트 톤이 조화를 이루는 개성적인 내부.

 

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정신없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가벽들이 많아 탁 트인 개방감도 부족했고.

 

다양한 빵과 구움 과자들. 상당히 맛있어 보였고 가격도 저렴해 보였지만 배가 불렀기에 눈물을 머금고 생략.

 

내가 앉은자리 위에 걸려 있던 그림. 이런 위트 있는 그림들, 감각적인 그림들이 카페 이곳저곳에 많이 있었다.

 

좌석 뷰. 간단히 커피 한 잔 하러 오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과제나 공부를 하러 와도 될 것 같다. 물론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과제나 공부는 무리. 2층도 있는데 이미 연인들 무리로 완전히 점령돼 있었다.

 

뭔가 인증이나 증명도 많이 받으셨다.

 

내가 주문한 땅콩라떼+에스프레소. 일단 땅콩 라떼를 즐기다가 나중에 에스프레소를 섞으면 된다. 라떼는 땅콩의 고소한 맛이 아주 좋은데, 단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밸런스가 좋아 요것만 그냥 마셔도 괜찮을 듯.

 

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섞어 보자. 아차, 지금 생각해 보니 에스프레소만 맛보는 걸 깜빡했네...

 

섞어서 마셔 보니 이것 또한 별미다. 6,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혜자롭다.

분위기만 내 취향이었다면, 아니 조금만 차분했더라면 제주 여행 올 때마다 종종 들렀을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만족도 매우 높을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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