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맥주

새로운 프리미엄 올 몰트 라거 비어, 켈리(Kelly)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4. 11.

월요일에 출근하니 반가운 택배가 와 있었다.

 

4월에 하이트진로에서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올 몰트 라거 켈리(Kelly)의 스페셜 패키지다♥

 

사실 트윈스 팬인 나에게 켈리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

출처: lgtwins.com

바로 에이스 케이시 켈리(Casey Kelly). 켈리 선발 등판 하는 경기를 켈리 맥주 마시면서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그렇게 해 봐야지 ㅋㅋㅋ

 

어쨌거나 패키지가 참 고급지다. 하지만 회사에서 막 꺼내볼 수는 없으니 일단 고이 닫아놓고,

 

동봉된 쇼핑백에 잘 담아두었다. 쇼핑백 컬러도, 로고 디자인도 정말 고급지다. 

 

집에 오자마자 한 캔은 젖은 행주를 감아 냉동실에 넣어 급속 칠링을 하고, 나머지는 떼샷 촬영. 다시 봐도 패키지 디자인을 정말 예쁘게 잘 뽑았다. 보틀 모양과 컬러도 세련되고. 설명을 읽어 보니 국내 맥주 최초로 '앰버 컬러'를 적용한 병이라고 한다.

 

전용잔도 보틀의 디자인 모티브를 따온 듯. 고만고만한 모양의 다른 전용잔에 비하면 확실히 개성적이다.

 

맥주 자체는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만 100% 사용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해풍을 맞고 자라 부드러운 맥아를 기존보다 24시간 더 발아해 부드러운 거품과 맛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몰트'라는 수식어는 아마 요 '슬로 발아' 공법으로 만든 맥주를 의미하는 듯. 그리고 부드러운 맛을 위해 7°C에서 시작해 강렬한 탄산감을 위해 -1.5°C에서 한 번 더 숙성한다. 한마디로 부드러운 맛과 톡 쏘는 탄산감을 동시에 잡았다는 이야기.

 

이제 맛을 볼 차례.

 

그런데 일반 라거에 비해 헤드가 확실히 부드럽게 올라앉는다. 한 모금 마셔 보니 청량한 탄산감 또한 잘 살아있다. 위의 '부드러운 거품과 강렬한 탄산감'을 위해 숙성 온도를 조절했다는 설명이 고스란히 와닿는 느낌. 구수한 몰트 풍미와 쌉쌀한 홉의 균형 또한 적절하다. 이 정도면 올여름 야구와 치맥을 위한 맥주로 임명해도 될 듯^^

 

게다가 이름이 켈리니... 말해 뭐해.

 

자주 보자~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