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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대만 특산품! 더 글렌리벳 15년 셰리 캐스크 숙성 CS(The Glenlivet 15 years of age Sherry Cask Matured CS Taiwan Exclusive)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5. 20.

더 글렌리벳 15년 셰리 캐스크 숙성 캐스크 스트렝쓰 2023 대만 한정판(The Glenlivet, 15 years of age Sherry Cask Matured Cask Strength 2023 Limited Edition Taiwan Exclusive). 이름 한 번 오지게 길다...

 

대만에 갔으니 대만에서만 살 수 있는 걸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어온 보틀이다.

 

 

가품양주 · No. 42, Yongkang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 · 주류 판매점

www.google.com

융캉제 남쪽에 위치한 가품양주(珈品洋酒)에서 구입했다. 가품양주는 이미 한국 위스키 애호가에게는 잘 알려진 곳. 내가 방문했을 때도 두 팀이 다녀가더라는. 물건도 다양하고 가격도 가장 낫다는 평이 많다. 주인도 나름 친절하고 잘 응대해 준다. 한 가지 단점은 가게가 넘 작아서 물건을 둘러보기가 힘들다는 것. 미리 목표하는 위스키를 정하고 가는 게 좋다.

 

나도 현장에서 특별한 걸 발견하지 못하면 요걸 사겠다고 사전에 생각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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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뱅크 12 CS와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결국 이걸 골랐다. 요게 더 저렴하기도 했고, 스뱅이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증류소는 아니므로.

 

100% Rare Oloroso Sherry Cask. 게다가 15년 숙성 CS... 그야말로 풀쉐리의 정수를 보여줄 것 같다. 가격은 5,200 대만달러. 당시 환율로 23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다. 환율만 좋았다면 20만 원 언더로 끊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

 

공식 테이스팅 노트. 주시한 건포도와 코코아의  진하고 복합적인 향기에 신선한 시나몬과 시럽 풍미가 오묘하게 얽혀 있다. 어마어마하게 진하고 꽉 찬 다크 초콜릿 프랄린, 스파이스, 그리고 토피 풍미에서 새콤한 오렌지 제스트와 프레시 진저케이크로 진화한다. 피니시는 온화한 허브 뉘앙스와 함께 길고 진하며 복합적으로 이어진다.

 

보틀을 꺼내 보았다.

 

짙은 브라운 앰버 컬러. 와, 기대감 뿜뿜이다.

 

레이블도 나름 고급스럽다.

 

백레이블은 한자... 알코올은 58.7%.  병입년월일은 2022년 8월 17일. 2023년 한정판인데 병입은 2022년에 했네;;;

 

어쨌거나 빨리 오픈하긴 어려울 것 같다. 몇 년 정도는 굴비 확정. 나름 대만 여행의 추억이니 굴비로도 의미는 있을 듯ㅎㅎ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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