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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칵테일·홈텐딩

진 데이지(Gin Daisy) 구버전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6. 25.

주말의 마무리는 칵테일로.

 

진 데이지(Gin Daisy). 레시피는 진 60ml, 오렌지 리큐르 22.5ml, 레몬 주스 22.5ml를 셰이크. 이후 얼음 잰 콜린스 글라스에 따른 후 레몬 휠로 마무리한다. 새로운 버전은 오렌지 리큐르 대신 그레나딘 시럽과 심플 시럽을 쓴다. 요것도 만들어 봐야지.

 

 

상큼한 칵테일, 롱 사이드카(Long Sidecar)

전날 롱 마가리타(Long Margarita)를 넘나 맛있게 마셔서, 다른 베이에이션 칵테일을 만들어 볼 생각이 났다. 식사와 즐기기 좋은 칵테일, 롱 마가리타(Long Margarita) 오늘은 술을 안 마시려고 했는데,

wineys.tistory.com

<에센션 칵테일>이라는 책에서 본 칵테일인데, 예전에 만든 롱 사이드카와 유사하다. 재료의 비율과 토닉 워터 대신 탄산수를 쓴다는 게 다른 점. 

 

일단 셰이커에 진, 오렌지 리큐르, 레몬 주스를 넣는다. 오렌지 리큐르는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를 썼다.

 

강하게 셰이킹 후 얼음 잰 하이볼 글라스에 따른다. 

 

탄산수로 풀업 후 드라이 레몬 휠로 마무리. 드라이 레몬 휠이 그리 예쁘진 않지만 풍미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제주 레몬이 다시 나올 때까지는 드라이 레몬으로 그럭저럭 버텨 봐야지.

 

맛을 보니 상당히 가볍고 깔끔하다. 상큼한 감귤과 레몬 향이 은은하게 드러나며 단맛은 상당히 절제돼 있어 술술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코어가 조금 빈 듯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더운 여름의 낮술용, 혹은 주말 브런치 페어링 용으로 딱 알맞은 칵테일이 아닐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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