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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칵테일·홈텐딩

올드 팔(Old Pal) feat. 드라이 & 스위트 베르무트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9. 27.

대표적인 네그로니 베리에이션 칵테일, 올드 팔(Old Pal).

 

진을 라이 위스키로, 스위트 베르무트를 드라이 베르무트로 트위스트 하는 칵테일인데, 오늘은 드라이와 스위트 베르무트를 절반씩 섞어서 써 봤다.

 

 

오랜 친구가 새로운 친구로... 칵테일 올드 팔(Old Pal)

올드 팔(Old Pal).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 네그로니(Negroni)의 베리에이션 중 하나다. 그런데 기주인 진(Gin)을 라이 위스키(Rye Whiskey)로 바꾸는 것은 물론 베르무트(Vermouth)도 스위트에서 드라이로

wineys.tistory.com

2년 전에 만들었던 오리지널 레시피. 물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마셨지만.

 

라이 20ml, 캄파리 20ml, 드라이 베르무트와 스위트 베르무트를 각 10ml씩 넣었다. 그리고 잘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 네그로니 계열은 빌드 칵테일이지만 은근히 스터가 중요하다.

 

그리고 가니시. 원래는 오렌지 슬라이스를 쓰는 건데, 집에 황금향이 있어서 요걸로 대체해 봤다.

 

그런데 사실 황금향은 껍질이 얇아서... 모양도 예쁘게 잘리지 않고 껍질의 향도 덜하다. 하지만 과육 자체의 향이 워낙 좋다 보니 안 넣는 것보다는 풍미에 도움이 되는 듯.

 

완성. 황금향 껍질의 풋풋한 연두색 덕에 보기는 더 좋은 것 같다. 라이의 스파이시함과 캄파리의 쌉쌀함, 그리고 두 베르무트의 복합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아주 좋다. 역시 실패가 없는 네그로니 패밀리.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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