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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Bodegas Logos, 'Logos I' Cosecha Seleccion 2010 / 보데가스 로고스, '로고스 원' 코세차 셀렉션 2010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9. 30.

오크 풍미 충만한 풀 바디 스페인 와인, 로고스 Ⅰ(Logos Ⅰ).

 

나바라의 언덕에 위치한 5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조했다. 30°C로 온도를 조절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배양 효모 첨가 없이 30일 동안 발효 및 침용한다. 이후 100% 새 오크통에서 16개월 숙성하며 4번의 래킹을 거친다. 오크 비율은 프렌치 오크 70%, 아메리칸 오크 30%. 병입 후 12개월 이상 숙성한다. 품종 비율은 가르나차(Garnacha) 40%, 템프라니요(Tempranillo) 30%,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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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ing from selected grapes from vineyards that are more than 50 years old, we have created this wine. In this area, located in the foothills of the Iberian Mountains with the influence of Moncayo, the Garnacha variety prevails.

It has been made with the traditional Navarra procedure. It has been bottled "whole", so it is possible that it leaves sediment in the bottle.

It is recommended to decant.

 

설명만 읽어 봐도 엄청 진하고 묵직한 와인일 것이 확실시되는 와인. 수프리무스(Supremus) 다음 와인으로 마셨다.

 

캡실에 그려진 귀여운 부엉이 로고.

 

코르크에도 있다. 레이블에도, 백레이블에도... 부엉이 천지ㅋ

 

Bodegas Logos, 'Logos I' Cosecha Seleccion 2010 Navarra / 보데가스 로고스 '로고스 원' 코세차 셀렉션 2010 나바라

열심히 마시느라 글라스 사진을 못 찍었는데, 13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진한 검보랏빛이 감돌았다. 코를 대면 달콤한 바닐라와 캐러멜 오크 뉘앙스. 블랙베리 아이스크림, 라즈베리, 프룬 등 검은 과일 풍미가 도드라지며, 구운 견과와 스파이스 힌트가 가볍게 곁들여진다. 입에 넣으면 풍미도 질감도 '밀키'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산미는 낮은 편이며 풀 바디에 벨벳 같은 질감, 풍만함이 입안을 꽉 채운다.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팬이 많을 스타일.

부모님도 상당히 좋아하셨다. 수프레무스도 맛있었지만 이쪽이 훨씬 부드럽고 편하다고.

 

2010도, 2013도 매우 의미 있는 빈티지다. 가끔 꺼내서 마시면 즐거움이 배가될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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