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10 더블 배럴 브랜디(Torres 10 Double Barrel Brandy). 스페인의 와인 명가 토레스(Torres)에서 만드는 포도 브랜디다.
가끔 더 현대 와인 코너에서 행사 문자가 오는데, 가장 땡기는 건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였다. 그런데 이번엔 토레스 10년 숙성 브랜디 대신 '토레스 더블 배럴'이 적혀있어서 더욱 궁금했다. 하지만 한 병 때문에 여의도 가긴 애매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갈 일이 생겨서 운 좋게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산 펠레그리노 탄산수 안 받아왔네 ㅠㅠ
매장에 가 보니 더블 배럴 말고 예전에 알던 토레스 10년 숙성, 스파이스를 침출한 스파이스드(Spiced)와, 20년 숙성도 있다. 20년 숙성은 작년 5월 출시됐을 때만 해도 10만 원이었는데 1년 만에 가격이 두 배가 되었네;;;
그런데 일반 10년 숙성과 더블 배럴의 차이는 뭘까?
일반 토레스 10은 아메리칸 오크에서 솔레라(solera) 방식으로 10년 숙성한 반면, 토레스 10 더블 배럴은 아메리칸 오크에서 솔레라 방식으로 숙성하다가 마지막에 뉴 아메리칸 오크에서 피니싱 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박스는 없는 줄 알았는데 박스도 있어서 더 좋았다는.
하단에는 솔레라 방식이라는 문구와 100% 포도로 만든 브랜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요 문구 또한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전통 방식으로 숙성하다가 새 아메리칸 오크에서 피니싱 했다는 설명.
보틀 모양이 아주 예쁘다.
레이블의 블루 & 골드 컬러도 취저.
알코올은 38%, 용량 700ml. 도수가 낮아서 니트나 온 더 락으로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하이볼에 써도 맛있을 듯.
그런데 마개가 조금 독특하게 생겼다.
아마도 그냥 플라스틱 트위스트 캡일 것 같은데 열어 봐야 알 것 같다.
언제 마시게 되려나... 빨리 마시고 싶어 현기증이 나지만 앞에 밀린 게 많으므로;;;
나중에 기회 될 때 일반 10이랑 20도 사 봐야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일상의 음주 > 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셰리캐, 탐두 15년(Tamdhu aged 15 years) (0) | 2024.02.25 |
---|---|
야마자키 12년(山崎 aged 12 years) with 교토에서 온 안주들 (0) | 2024.01.04 |
스파이시함 속에 부드러움이 숨어있는, 메이커스 마크 CS(Maker's Mark Cask Strength Batch no.16-02) (1) | 2023.12.18 |
품절 대란 예감,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라이(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Rye) (0) | 2023.12.16 |
2023 위스키 꼬냑 클럽 대피소 송년회 @서담해물 (2) | 2023.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