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멤버십 만료 후 연장을 할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갱신 시 구매 권한이 생기는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 보틀이 넘나 매력적이어서 재가입을 했다. 가입 후 한 달 만에 받은 웰컴 키트.
첫 가입 때 받은 것보다 박스 크기가 상당히 작다.
박스를 열어 보니 내용물도 조촐하다.
멤버십 카드는 슬리브도 없이 조그만 책자 옆에 들어 있었다. 그래, 허례허식으로 포장 많이 해 봐야 쓰레기만 늘어나지 뭐.
동봉된 손바닥 1/3 크기의 두툼한 브로셔는 꼭 쿠폰북처럼 생겼다.
안내 내용도 딱 그렇긴 하지만, 쿠폰북 치고는 너무 두꺼운데...
앞부분은 SMWS 및 보틀에 대한 설명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한국에 발매된 SMWS 보틀들에 대한 소개다. 아니 이건, 굳이 이렇게 책자로 만들지 않아도 홈페이지에 다 있는 거 아닌가... 굳이 이렇게 만들지 않아도 되는데;;;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건 전용 글라스.
가입할 때 온 보기만 그럴듯하고 쓸모는 별로 없는 글라스에 비해, 사이즈는 작고 사용성은 좋은 글라스가 왔다.
보울 사이즈가 글렌 캐런이랑 비슷하고 스템 길이도 짧아 핸들링도 편하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만든 글라스일까? 박스에도 잔에도 생산자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아무래도 중국에서 만든 막잔인 것 같... 그래도 립도 얇고 만듦새가 나쁘지 않다. 그리고 작은 박스에 두 개를 딱 넣어서 들고 다니기도 좋을 것 같다. 노 브랜드에 베이스가 살짝 작은 게 아쉽지만 사용성이 좋으니 용서하기로 하자.
올 한 해도 잘 활용해 보자. CS위스키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만큼 올해는 신중하게 보틀을 골라야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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