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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공부/와인21 기고

317. 부르고뉴 & 샴페인 맛집 선언, 나라셀라 버건디 나잇(Burgundy Night)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6. 4.

나라셀라는 화려한 미국 와인 라인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 와인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이었다. 사실 꼭 그렇지는 않지만,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 나라셀라도 그런 점을 의식한 듯 부르고뉴와 샴페인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테이스팅을 해 보니 괜찮은 와인들이 상당히 많았다. 앞으로 미국 와인 맛집을 넘어 샴페인 맛집, 버건디 맛집이 될 듯.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화이트데이였던 지난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와인 복합문화공간 도운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나라셀라에서 새롭게 출시한 부르고뉴와 샹파뉴 지역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버건디 나잇(Burgundy Night)이 바로 그것이다. 버건디는 부르고뉴를 일컫는 영어식 표현이다. 그런데 낮에 열리는 행사에 왜 나이트라는 표현을 썼을까? 바로 행사가 진행된 도운빌딩 7층의 이름이 바로 '잠자리에 들기 전 마시는 술 한잔'을 뜻하는 나이트 캡(night cap)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7층 행사장으로 모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참석자가 몰려왔다는 것. 부랴부랴 2층에 추가 공간을 마련해 시음 부스를 늘려야 할 정도였다. 부스마다 병풍처럼 둘러싼 사람들과 뒤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와인을 고르는 나라셀라의 안목과 그에 대한 관계자들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버건디 나잇 행사에서 나라셀라는 23개 생산자의 총 50여 와인을 선보였다. 메인은 행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부르고뉴다. 북쪽의 샤블리(Chablis)부터 핵심 지역인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와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남쪽의 꼬뜨 샬로네즈(Côte Chalonaise)와 마코네(Mâconnais)에 이르기까지, 부르고뉴 전 지역을 망라해 14개 생산자의 32개 와인을 소개했다. 그중에는 주브레 샹베르탱(Gevrey-Chambertin)의 유명 도멘 아르망 루소(Domaine Armand Rousseau)의 소유주 에릭 루소(Eric Rousseau)가 2023년 매입한 도멘 샹탈 레스퀴르(Domaine Chantal Lescure)를 비롯해 3세기를 가족 경영으로 이어 온 도멘 위그노(Domaine Huguenot), 포도밭을 파셀별로 관리해 빼어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도멘 티베르(Domaine Thibert) 등이 포함돼 있다.

 

나라셀라의 버건디 나잇 행사에 소개된 부르고뉴 생산자 리스트

샤블리(Chablis)

- 비뇨블 당트 프레르(Vignoble Dampt Frères)

코트 드 뉘(Côte de Nuits)

- 도멘 위그노(Domaine Huguenot)

- 마셀 드 상제(Marcelle de Changey)

- 도멘 트뤼셰테(Domaine Truchetet)

- 도멘 이자벨 리페(Domaine Isabelle Lippe)

- 도멘 니콜라 부르게(Domaine Nicolas Burguet)

- 가브리엘 풀레(Gabriel Poulet)

코트 드 본(Côte de Beaune)

- 도멘 P&L 보조(Domaine P&L Borgeot)

- 도멘 상탈 레스퀴르(Domaine Chantal Lescure)

- 도멘 미셀 르부르정(Domaine Michel Rebourgeon)

- 도멘 데셀르 에 피스(Domaine Decelle & Fils)

- 도멘 미셀 보아릭(Domaine Michel Voarick)

코트 샬로네즈(Côte Chalonaise)

- 도멘 미셀 브리데(Domaine Michel Briday)

마코네(Mâconnais)

-  도멘 티베르(Domaine Thibert)

 

여덟 생산자의 14개 와인을 소개한 샴페인 부스 또한 참석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랑 크뤼 마을 부지(Bouzy)에 위치해 그랑 크뤼 샴페인만 생산하는 아르노 모로(Arnuad Moreau), 역시 그랑 크뤼 마을 아비즈(Avize)를 근거로 빼어난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샴페인을 만드는 드 수자(De Sousa) 등 매력적인 샴페인이 가득하니 그럴 만도 했다. 여덟 생산자 모두 국내 샴페인 애호가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개성과 품질을 갖춘 샴페인들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샴페인 시장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셀라의 버건디 나잇 행사에 소개된 샴페인 생산자 리스트

- 샴페인 라큐르 프레레(Champagne Laculle Frères)

- 샴페인 가메(Champagne Gamet)

- 샴페인 플로리안 라발(Champagne Florian Laval)

- 샴페인 루타 미셀(Champagne Moutard Michel)

- 샴페인 자크 데프랑스(Champagne Jacques Defrance)

- 샴페인 아르노 모로(Champagne Arnuad Moreau)

- 샴페인 드 수자(Champagn De Sousa)

- 샴페인 기욤 마르토(Champagne Guillaume Marteau)

 

이외에 부르고뉴의 명가 필립 파칼레(Philippe Pacalet), 티보 리제 벨레어(Thibault Liger-Belair) 등에 투자했던 이반 마소나( Ivan Massonnat)가 소유한 루아르(Loire)의 도멘 드 보세쥬르(Domaine de Beauséjour)의 와인 1종도 함께 소개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나라셀라에서 직접 발간하는 와인 매거진 <나라(NARA)>를 증정했다. 프라이빗 와인 스토리지와 전문 와인샵, 와인바와 파인 다이닝 공간까지 갖춘 도운빌딩과 직접 발간하는 와인 매거진까지, 와인회사로서 처음 코스닥에 상장한 나라셀라가 정말 와인에 진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나라셀라 김운용 차장은 “이번 버건디 나잇은 나라셀라가 부르고뉴와 샴페인 라인업을 대폭 확충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나라셀라가 미국 와인뿐만 아니라 유럽 와인 경쟁력 또한 갖추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와인 맛집'으로 잘 알려진 나라셀라. 앞으로 '부르고뉴 와인 맛집', '샴페인 맛집'의 명성까지 얻으며 한국 와인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 본다.  

 

 

 

부르고뉴 & 샴페인 맛집 선언, 나라셀라 버건디 나잇(Burgundy Night) - 와인21닷컴

이미 '미국 와인 맛집'으로 잘 알려진 나라셀라. 앞으로 '부르고뉴 와인 맛집', '샴페인 맛집'의 명성까지 얻으며 한국 와인 시장의 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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