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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Stephane Aviron, Moulin a Vent Vieilles Vignes 2016 / 스테판 아비롱, 물랭 아 방 비에이으 비뉴 2016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4. 12. 26.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스테판 아비롱, 물랭 아 방 비에이으 비뉴(Stephane Aviron, Moulin a Vent Vieilles Vignes).

 

스테판 아비롱(Stephane Aviron)은 니콜라 포텔(Nicolas Potel)과 보졸레 와인 생산에 집중하는 포텔 아비롱(Potel Aviron)을 출범했다. 보졸레 크뤼 포도밭에 식재된 올드 바인을 오가닉,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재배해 부르고뉴 전통 방식으로 양조 및 오크 숙성해 우아함과 숙성 잠재력을 겸비한 와인을 만든다.

 

 

강남역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띠엘로(Tiel'O)

연례행사로 만나는 고등학교-대학교 동창과 함께. 띠엘로는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이탈리안 퓨전 비스트로 성격인데 9시까지 테이블 당 2병 콜키지 프리다. 3병째부터는 병당 2

wineys.tistory.com

지난달 친구와 같은 생산자의 플레리(Fleurie)를 마셨는데, 아주 훌륭했다. 물랭 아방 또한 기대할 수밖에 없었던.

 

실제로 장미, 바이올렛 등 향긋한 꽃향기가 화려하게 피어오르며 스위트 스파이스 힌트가 가볍게 더해진다. 입에 넣으면 라즈베리, 검은 체리, 블랙베리 등 검붉은 베리 풍미가 실키한 질감을 타고 우아하게 전해지며, 영롱한 미네랄이 편안한 신맛과 함께 편안한 여운을 남긴다. 신선하고 향긋하며 격조 높은 보졸레 크뤼. 그러면서도 즉각적으로 맛있다. 풍미가 정점에 오른 것 같지만 밸런스가 좋고 구조감도 있어 추가 숙성 또한 가능할 것 같다. 

스테판 아비롱이 보졸레 최고의 테루아 중 하나로 여기는 로체그레(Rochegres)와 르 몽(Le Mont)의 철분과 망간 퇴적물이 섞인 흰 화강암 토양에 식재된 최대 100년 이상, 평균 65년 수령 고목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한다. 줄기 제거 없이 온도 조절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파셀 별로 10일 동안 침용 및 발효하며, 중성적인 부르고뉴 바리끄에서 12-14개월 숙성한다.

이제 보졸레 중에서도 특히 개취에 맞는 와인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스테판 아비롱의 와인은 눈에 띄면 머스트 바이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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