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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칵테일·홈텐딩

스파이시한 풍미와 스위트한 맛의 조화, 단테스 올드 패션드(Dante's Old Fashioned Whiskey Cocktail)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5. 2. 23.

일요 칵테일 무대... 는 개뿔. 너무 올드한 감성이쟈나!!!

 

 

Dante's Old Fashioned Whiskey Cock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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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비우고 싶은 라이 위스키를 사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칵테일을 시도해 보았다. 단테스 올드 패션드 위스키 칵테일. '신곡'을 쓴 단테와 무슨 관계가 있는 칵테일인가 했는데, 뉴욕에 있는 이탈리아계 칵테일 바 '단테'에서 개발한 칵테일을 변형한 거라 저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레시피는 라이 위스키 40ml, 아마로 몬테네그로 25ml, 허니 시럽 10ml, 피멘토 비터스(Pimento Bitters) 2대시, 세일린 솔루션 4:1(Saline Solution 4:1) 2방울. 모든 재료를 믹싱 글라스에 넣고 스터 한 후 각얼음을 넣은 올드 패션드 글라스에 서빙.

피멘토 비터스는 완전 처음 들어보는 거라 그냥 앙고스투라랑 페이쇼드를 각 1대시 넣었다. 허니 시럽은 가이드대로 꿀과 물을 3:1 비율로 섞어서 썼다. 세일린 솔루션은... 소금물이니까 그냥 소금을 한 소꿈 ;;; .

 

컬러가 좀 뿌옇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리 나쁘진 않다. 갈색과 황토색의 중간 그 어딘가의 컬러도 오묘하니 좋고.

 

코에서부터 다양한 향신료 내음이 물씬 풍긴다. 하긴, 아마로가 25ml나 들어갔고, 비터스도 2대시나 들어갔다. 꿀이나 소금 또한 나름의 풍미를 드러낼 터. 게다가 기주는 라이 위스키 아니던가. 확실히 스파이시함이 강조되는 칵테일이다... 했는데 입에 넣으니 웬걸, 단맛이 훅 치고 들어온다. 하지만 어색하지 않은 동거. 스파이시한 풍미 때문인지 물리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다음에 만들 때는 꿀 사용량을 절반 정도로 줄이면 더 좋을 듯. 어쨌거나 맛있다. 또 만들고 싶은 칵테일.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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