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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hampagne Monmarthe, Secret de Famille Premier Cru Brut/ 샴페인 몽마르뜨, 세크레 드 파미으 프르미에 크뤼 브뤼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5. 3. 30.

가족 모임에서 오픈한 샴페인 몽마르뜨, 세크레 드 파미으 프르미에 크뤼 브뤼(Champagne Monmarthe, Secret  de Famille Premier Cru Brut). 검색해 보니 모 지인님의 극찬 포스팅이 걸린다. 기대감 뿜뿜.

 

샴페인 몽마르뜨는 1737년부터 6대를 이어 온 샴페인 하우스인데, 본격적으로 병입을 시작한 것은 1930년대부터라고 한다. 근거지는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의 프르미에 크뤼 마을인 뤼데스(Ludes).

 

이름 자체가 가족의 비밀이니 가문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자부심이 엿보인다. 블렌딩 비율은 피노 누아(Pinot Noir) 40%, 뫼니에(Meunier) 40%, 샤르도네(Chardonnay) 20%. 3개 빈티지를 블렌딩 했으며 병입 후 2년 숙성한다. 출시 3~6개월 전에 데고르주멍을 진행하며 도자주는 8g.   

 

금빛을 넘어 구릿빛이 감도는 컬러, 지속적으로 피어오르는 버블. 코를 대니 완숙 핵과 풍미와 꿀에 절인 과일 뉘앙스가 뭉근하게 드러난다. 약간의 레드 베리와 바닐라 힌트도 드러나는 듯. 입에 넣으면 단단한 구조감과 묵직한 바디감, 부드러운 질감이 둥글둥글한 인상을 선사한다. KFC 비스킷 같은 구수한 이스트 뉘앙스는 강하진 않아도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난다. 썩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하기 어려운 탕수육, 짜장면 등과도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가성비 또한 좋은 샴페인임은 맞는 듯.

 

양장피.. 섞어놓아 볼품은 없지만 맛은 제법 좋았다.

 

사실 양장피 같은 안주엔 이런 백주가 좋다. 데일리샷에서 직구한 타패사득주 특양가품(沱牌舍得酒 特酿佳品).

 

데일리샷의 설명. 사실 처음 보는 백주인데 농향형이니 어쨌거나 마실 만은 할 것 같아서 ㅋㅋ

 

병도 딱 백주스럽다 ㅋㅋㅋ 조그만 백주 잔에 따라 마셨는데 농향형 특유의 열대과일향이 명확하면서도 기존에 마셨던 것들 보다는 더 부드럽고 순한 것 같기도. 

 

타패사득주는 다음에 남은 걸 다시 천천히 마셔 보는 걸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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