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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잭다니엘 싱글 배럴 배럴 스트렝쓰(Jack Daniel's Single Barrel Barrel Strength)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5. 3. 31.

지인들과 공구로 구매한 잭다니엘 싱글 배럴 배럴 스트렝쓰(Jack Daniel's Single Barrel Barrel Strength). 마니아들 사이에선 SBBS로 통용되는 보틀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잭다니엘 No.7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다.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흔하다 보니 무시당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소싯적엔 다들 잭다니엘 맛있다고 마셨었다. 실제 가성비 좋은 위스키이기도 하고. 그런 잭다니엘에서 만드는 프라이빗한 프리미엄 보틀이 바로 SBBS다. 

 

'Uniquely Crafted Handmade Barrels'라는 문구에 그 의미가 잘 담겨 있다.

 

박스 상단의 씰에 마스터 디스틸러 크리스 플레처(Chris Fletcher)의 서명이 적혀 있다. 그는 잭다니엘의 5대 마스터 디스틸러 프랭크 보보(Frank Bobo)의 손자이며, 잭다니엘이 있는 테네시 린치버그(Lynchburg)에서 나고 자랐다. 때문에 잭다니엘 위스키와 매우 친숙할 수밖에 없으며, 6년의 어시스턴트 디스틸러 기간을 거쳐 2020년 마스터 디스틸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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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하단에도 그의 서명이 붙어 있다. 더불어 용량과 알코올 함량이 적혀 있다. 알코올 62.5%라니, 배럴 스트렝쓰인데도 똑 떨어지는 게 특이하다. 아마 오차가 허용하는 한에서 표준화한 게 아닐까 싶다.

 

박스 뒷면의 설명. 초점이 이렇게 안 맞은 건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는 계시일까 ㅋㅋㅋㅋ. 중요한 부분은 다른 배럴과 섞지 않아 개성적인 풍미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공식 테이스팅 노트는. 토스티드 오크에서 유래한 달콤한 브라운 슈가와 다크 스파이스 힌트가 돋보이는 부드러운 위스키라고. 니트 혹은 온 더 락으로 즐기라고 한다.

 

케이스 오픈. 

 

SBBS의 보틀은 일반적인 잭다니엘 보틀과는 다르지만 사각형인 건 동일하다.

 

골드 컬러의 레이블은 좀 더 깔끔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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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는데 몰트 바 배럴(Malt Bar Barrel)에서 추진한 것이었다. ① Sweet Forward, ② Flavorful & Balanced, ③ Full-Bodied & Robust 세 가지 타입의 배럴을 선택했는데, 내가 고른 것은 2번. 우리 모임 전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 2번이었다. 아무래도 풍미의 밸런스가 좋은 게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병목의 마스터 디스틸러 사인 왼쪽에는 배럴 하우스 넘버,

 

오른쪽에는 배럴 넘버가 적혀 있다. RFID 때문에 배럴 넘버가 가려져 있어서 살짝 뜯어보았음.

 

백레이블은 무난하다.

 

과연, 이 굴비는 언제 오픈하게 될 것인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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