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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음식점

콜키지 가능 연남동 파인 다이닝, 헤도네(Hedone)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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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와인 모임 덕에 방문한 연남동 비스트로, 헤도네(Hedone).

 

홍대입구역과 가좌역의 딱 중간에 있다. 연남동의 맨 꼭대기랄까.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인데, 아마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콜키지 정책은 매장 와인 1병 주문 시 2병 무료. 매장 와인도 소개하고 콜키지를 즐기고 싶은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정책인 것 같다. 

 

일단 가게 분위기가 아주 좋다. 테이블 자체도 상당히 큰데 테이블 간격도 아주 널찍하다. 음악은 모던한데, 정신없지는 않다. 뭣보다 벽에 걸린 거대한 그림이 아주 멋지다. 

 

회사 모임 와서 벽에 있는 그림을 이렇게 한참 쳐다본 적도 드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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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식이 일반적인 비스트로와는 아주 다르다. 형태, 색감, 질감 모두 파인 다이닝을 지향하는 느낌이랄까. 왼쪽 아래  후무스 개별 사진을 못 찍었는데, 함께 나온 빵을 찍어 먹으면 와인을 부르는 맛이다. 빵 한 조각에 와인 한 잔씩 마실 듯.

 

빵은 직접 굽는지, 구매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맛있었고, 같이 나온 버터 또한 신경을 쓴 느낌.

 

부라타, 토마토, 라즈베리, 복숭아겔, 허브 오일. 이미 먹고 난 걸 찍어서 형태가 좀 그렇지만 색감만큼이나 맛도 잘 어우러진다.

 

꾸리살(한우++1), 아이올리 소스, 카다이프, 태운 라임을 곁들인 비프 타르타르. 이건 비주얼에 비해 맛은 심심한 편이지만 스파클링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 가벼운 레드 와인과 곁들이기 아주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제때 등장한 스파클링 와인, MonMousseau Cremant de Loire. 별 기대 없이 마셨는데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요건 좋은 가격에 보이면 재구매 각. <신의 물방울>에도 등장했다는데 왜 기억이 안 나지;;;

 

뭔가 설명이 많은 백 레이블에 품종 같은 건 적혀 있지 않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대기업 제품의 느낌.

 

보타르가(이탈리아 어란), EVO, 크럼블, 스파게티(생면). 어란 향은 명확하지만 전체를 압도하지 않고 생면의 식감과 어우러져 그윽하게 드러난다. 오호, 요것도 맛있고.

 

비스큐 소스, EVO, 크럼블, 까사레체(건면). 소스가 면에 잘 배어들어 명확한 맛. 하나하나가 새우다, 새우. 크럼블의 식감도 재미있어 안주로 먹기 딱 좋았음. 

 

프레지덩 버터, 트러플(썸머, 윈터), 따야린(생면). 

 

메기, 헤이즐넛 버터, 케이퍼, 허브. 메기라니... 실화? 

 

한우 채끝 등심. 굽기가 아주 예쁘다.

 

아마도 꽁떼 치즈, 그리고 하몽. 돌아다니며 얘기하느라 이건 맛도 못 봤네. 못 먹어본 음식들, 맛있었던 음식들을 다시 맛보고 싶어서 조만간 다시 방문할 것 같다. 문제는 누구랑 오느냐... 랄까.

 

그리고 와인들도 맛있었지만, 이날의 포커스는 단연 (사람과) 음식, 그리고 공간이었기에.

 

와이니 모임은 언제나 즐겁다. 다음 달도 기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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