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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희객 2호점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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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중국집에서 좋은 분들과 만남.

 

희객 2호점. 대로에서 한 블록 안쪽의 이면도로에 있는 가게인데, 숨은 맛집이다. 지인의 단골 찬스로 콜키지 이용.

 

4품 냉채. 샴페인과 아주 잘 어울렸음.

 

유린기. 이 집 음식은 전반적으로 익힘 정도가 아주 적절하다. 튀김류도 오버쿡 직전까지 절묘하게 튀겼달까.

 

볶음 요리의 해산물들도 딱 알맞게 익혀서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다.

 

샴페인 다음은 Louis Cheze, Breze Condrieu 2022. 화사한 리찌와 장미향, 살구 풍미의 달콤함이 전형적인 꽁드리유. 

 

이때까지는 백레이블도 찍을 정도(?)로 정신이 말짱했는데, 기분 좋게 먹고 마시다 보니... 금방 정줄을 놓고 말았다;;;

Domaine Combier, Croze-Hermitage 'Clos des Grives'는 크로즈 에르미타주라고 하기에는 정말 발군의 품질과 품격을 보여주었는데, 제대로 적어 두질 못했다. 내가 들고 간 Donnhoff, Riesling Nahe Oberhauser Leistenberg Kabinett 2020도 제법 맛있었던 느낌은 남아 있는데... 마지막에 샴페인도 한 병 더 열었는데 레이블조차 기억이 안 난다-_-;;;

 

그 주원인은 바로 요것, 한 분이 몽골 공항에서 핸드 캐리 해 오신 청화분주(靑花汾酒)

 

알코올 53%의 청향형 백주다. 분주는 아래급을 마신 적이 있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요건 거기에 복합적인 뉘앙스와 미묘한 장향 힌트가 더해져 더욱 고급진 느낌. 가끔 직구 사이트에 저렴한 가격에 등장하던데, 한 병 사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꿔바로우가 서비스로...

 

바지락 볶음은 메뉴판에는 없는 음식이다. 찐 단골 찬스. 여기에 역시 메뉴판에는 없는 공심채 볶음도 같이 나왔음.

 

볶음밥 때깔 보소... 게다가 곁들여 나오는 짜장의 밀도가 장난 없다. 나중에 꼭 짜장면도 먹어봐야지.

 

요것도 서비스였는지는 기억이..

 

마파두부. 묽은 배달 마파와는 차원이 다르다. 모든 음식이 취저였던. 

 

2차.

 

Markus Molitor, Zeltinger Sonnenuhr Auslese** 2004.

 

내가 와인에 본격적으로 빠지기 전인 2004년 빈티지다. 

 

잘 숙성된 리슬링의 매력은 정말... 취한 와중에도 넘나 즐겁게 마신 듯.

 

이후에도 Glen Allachie 2008 Single Cask, Roger Groult Calvados Pays d'Auge Venerable 등 증류주 등장... 

 

마지막 사진이 이것인 이유는....??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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