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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자연스러운) 와인들 @와인북카페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3. 7.


광고업계 선후배들의 만남 자리에서 마신 와인들. 내추럴 크레망 달자스, 퀄리티 빈티지 카바, 비오디나미 멘시아,  루아르 카베르네 프랑. 간단히 인상만 정리.



Rietch, Cremant d'Alsace Extra Brut 2013
언제나처럼 먼저 드러나는 매력적인 이스트 향기. 오늘은 엿기름 같은 달싹함은 뉘앙스만. 익스트라 브뤼인데도 완숙 핵과(자두, 복숭아)의 달콤한 느낌이 드러난다. 마실 때 마다 감탄스러운 내추럴 크레망.


Agusti Torello Mata, Cava Reserva 2012
페트롤/연기 같은 특징적인 미네랄이 가장 먼저 드러난다. 입에서는 백도와 이국적 과일 풍미, 이스트는 비교적 가벼운 편. 산미가 약한 점이 살짝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까바. 가격도 매력적이라니 만나면 바로 구매다.




Catherine et Pierre Breton, Epaule Jete 2014 Brougeil
맑은 체리 루비 컬러. 처음의 가벼운 환원취는 스월링 몇 번으로 날아간다. 약간의 농가 향과 함께 영롱하게 피어오르는 체리와 붉은 베리, 감초 뉘앙스. 첫 인상은 완연히 부르고뉴를 연상시키나 한 모금 머금으면 매콤한 스파이스와 강한 허브, 커런트 풍미가 카베르네 프랑의 특성을 드러낸다. 미디엄 바디에 탄탄한 구조감, 매력적인 내추럴 와인.




Pedro M. Rodriguez Perez, Guimaro Mencia 2012 Ribeira Sacra
생소한 지역의 멘시아. 비오를 적용한 와인인데 아쉽게 가벼운 코르키 뉘앙스가 느껴진다. 그래도 다 마시긴 했음ㅋㅋㅋ 주질 등은 좋아보였는데... 일단 판단 보류.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





큐리어스 와인(조정용 대표님)이 수입하는 와인. 신의 물방울 등에도 소개되었다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어쨌거나 꼭 다시 마셔봐야지~




맛있는 와인북카페의 음식들과 함께. 


기장 멸치 튀김. 이태리의 엔초비 튀김에서 힌트를 얻으셨다고.





빵과 베제카(Bezzecca) 올리브유. 동행하신 선배님은 올리브유를 찍어먹더니 다른 올리브유보다 맛과 향이 훨씬 강하다며 뭐냐고 물어보셨다. 역시 베제카...





참치와 허브로 맛을 낸 빵가루로 소를 채워 오븐에 구워 낸 미니 파프리카. 크리스피한 질감과 가벼운 매콤함이 일품.





맛있었던 생면 파스타... 이름은...





프로슈토를 올린 피자. 





살시챠 속으로 맛을 낸 토마토소스의 딸리올리니 생파스타. 만두는 언제나 옳다♥






조만간 친구와 또 와야지~ 그 때 멘시아를 재시도해 볼까나.



20170306 @ 와인북카페(신사동)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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