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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Michel Singla, Cotes du Roussillon Villages 2018 / 미셀 생글라, 꼬뜨 뒤 루시옹 빌라주 2018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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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생글라 2018(Michel Singla 2018). 생글라는 루시옹 방문 때 맛본 와인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단골 샵에 제법 묵은 빈티지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충동구매했다. 

 

AOP는 꼬뜨 뒤 루시옹 빌라주(Cotes du Roussillon Villages). 와이너리의 기본급 라인업이다. 반가운 마음에 별생각 없이 3만 원 중반대에 선뜻 구매했는데, 확인해 보니 정가가 2만 원대 초반이다. 음... 단골 샵이라 너무 믿었던 걸까. 사실 조금만 생각해 봤으면 너무 비싼 가격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는데...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코르크도 DIAM1. 출시 직후 바로 마시는 걸 권장하는 와인에 사용하는 코르크다. 이거, 가격은 둘째 문제고 와인은 괜찮은 걸까. 창고에 처박혀 있던 걸 발굴해서 파시는 거라고는 했는데... 좋은 상태로 짱 박혀 있었던 걸까?

 

컬러는 영롱한 루비 레드에 은은한 가넷 뉘앙스가 감돈다. 코를 대면 향긋한 붉은 꽃과 붉은 베리와 자두 향기... 오오, 향은 잘 살아있는걸. 그런데 입에 넣으니, 적기를 지난 느낌은 아니나 심플해도 너무 심플하다. 음, 이렇게 미디엄 바디에 전형적인 엔트리급 스타일이 7년 동안 생동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 지도. 가벼운 과일 풍미에 요리용 허브와 담뱃잎, 감초 같은 스파이스 뉘앙스가 명확하게 곁들여진다. 

2만 원 전후 가격에 샀다면 득템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3만 원대 중반은 아니올시다.

 

도멘 생글라는 프랑스 남부 루시옹(Roussillon) 지역에서 176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9대째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2006년부터 포도밭에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도입했다. 와인은 공식 홈페이지에도, 구글링에도 검색이 되지 않는다. 동일한 레이블이 가끔 보이는데, 이상하게 DOP는 랑그독(Languedoc)이다. 뭐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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