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채찜과 함께, 아리안나 오끼핀티 SP68 로쏘 테레 시칠리아네(Arianna Occhipinti SP68 Rosso Terre Siciliane).
아리안나 오끼핀티(Arianna Occhipinti) 와인 디너
시칠리아의 떠오르는 샛별, 아리안나 오끼핀티(Arianna Occhipinti) 디너. 오끼핀티는 시칠리아 남부 비토리아(Vittoria)에 위치한 비오디나미 농법을 활용하는 와이너리다. 이탈리안 답게(?) 인증을 받
wineys.tistory.com
9년 전 디너에서 처음 맛봤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화이트 레드 모두 종종 마시고 있다. 그런데 포스팅 남기는 건 처음이네...

모래질 석회토양에서 재배한 프라파토(Frappato) 70%, 네로 다볼라(Nero D'Avola) 30%를 배양효모 첨가 없이 발효 및 침용해 콘크리트 탱크에서 6개월 숙성한 후 여과 없이 병입해 1개월 안정화해 출시한다.

예전에 마셨던 것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도드라지는 느낌. 하지만 향긋한 꽃향기와 산뜻한 붉은 과일 풍미 또한 선명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신선한 신맛에 가벼운 바디, 강하지 않은 타닌감이 편안하다. 피니시에는 익히지 않은 너트류의 기분 나쁘지 않은 풋풋한 & 구수한 뉘앙스가 드러나는 듯. 요게 너티하다는 의미는 아닌데, 딱 그 느낌과 유사해서... 내추럴 와인에서 종종 나오는 풍미긴 한데 말이지.
어쨌거나 맛있다. 디캔팅을 해서 처음의 와일드한 향을 좀 날려도 좋을 듯. 절반 정도 남은 와인 내일 마시면 더 맛있을 지도.

...그래서 다음날 순대와 함께 다시 마셔 보았다. 확실히, 농가 뉘앙스가 확 줄었고 향긋한 붉은 꽃과 베리 풍미가 둥글둥글한 미감과 함께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요거, 따 놓고 1주일 이내에 하루 한두 잔씩 마시는 용도로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

SP68은 오끼핀티 와이너리가 위치한 도로명이라고. 담백한 데일리 와인 이름으로 매우 적절하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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