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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Les Brasseurs de Gayant, La Goudale IPA / 라 구달 IPA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3. 18.



프랑스 IPA는 어떤 맛일까.



몇 달 전에 구매했던 세 병의 라 구달 시리즈 중 마지막 병이다. 라 구달은 마음에 들었고 G de 구달은 아쉬웠는데 이 녀석은 어떨지. 브루어리 등에 대한 부가 설명은 첫 번째 La Goudale 포스팅에 간단히 정리해 놓았다.


▶ Les Brasseurs De Gayant, La Goudale: http://wineys.tistory.com/166

▶ Les Brasseurs De Gayant, G de Goudale Grand Cru: http://wineys.tistory.com/169




 


전통 밀과 전통 보리(orge de tradition froment de Blé)를 재료로 플랑드르의 홉(Houblon des Flandres)과 상면발효 효모(Levure haute)로 양조했다. 구글 번역기의 위엄.





알코올 함량은 7.2%, EBU(European Bitterness Unit)은 34.  홈페이지에 간략한 정보가 소개돼 있다. EBU는 유럽에서 쓰는 쓴맛 단위인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IBU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어라, 그렇다면 쓴맛 레벨은 엥간한 PA와 비슷하거나 그보다도 못한 수준인데.





재료는 물, 맥아, 밀, 홉, 포도당(dextrose), 비타민C(ascorbic acid,산화방지제). 밀이 들어가는 게 특이하다.





Les Brasseurs de Gayant, La Goudale IPA / 라 구달 IPA

생각보다는 짙은 밤갈색. 섬세한 기포가 부드러운 헤드를 만들어낸다. 코를 대면 향긋한 꽃 향기와 함께 구수한 맥아 풍미가 먼저 드러나는 게 특이하다. 생각보다 홉 향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과일 풍미 또한 가벼운 시트러스 종류만 은은하게 드러나는 듯. 입에 넣으면 역시 맥아 풍미가 중심에 있다. 균형잡힌 미감, 캬라멜 같은 뉘앙스에 그리고 약간의 허브와 스파이스, 감초나 나무뿌리 힌트. 알콜도, 과일이나 꽃 풍미도, 쓴맛 조차도 강하게 도드라지지 않는 점잖은 IPA다. 


굳이 나누자면 영국쪽 IPA나 ESB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그것도 좀 애매해 보이지만. 어쨌거나 American IPA를 기대하고 구매한 사람이라면 대실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맥주 자체의 맛은 나쁘지 않다. 난 가끔 사다 마실 것 같은데. 잔도 슈피겔라우 IPA 전용잔을 쓰려다가 왠지 고블릿 스타일이 맞을 것 같아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를 썼는데 그러길 잘 한듯.





그나저나 맥주 사진 찍다 보니 전장은 벌써 황폐화....ㅠㅠ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와인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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