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신흥 명가 콜레 마사리(Colle Massari) 세미나에 참석했다. 신흥 명가라고 표현했지만 콜레 마사리가 어떤 생산자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 애호가도 많을 것이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긴 한데... 하는 정도일 수도 있고. 로고도 비교적 생소하고.
하지만,
신의 물방울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신의물방울 9사도로 등장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05(Brunello di Montalcino 2005)의 생산자 포지오 디 소토(Poggio di Sotto)가 바로 꼴레 마사리 소속이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11월 초에 열린 '감베로 로쏘 트레 비키에리 서울(Gambero Rosso tre bicchieri Seoul 2016)'에서 포지오 디 소토 BdM 2011을 처음 맛보았는데 그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맛보았던 브루넬로 중 감히 최고라고 할 만 했다. (그리고 그 감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되었다.)
물론 콜레 마사리에는 포지오 디 소토만 있는 것은 아니다.
WSA에서 열린 콜레 마사리 세미나에서는 콜레 마사리 그룹 커머셜 디렉터 마르텐 레레벨트(Maarten Leereveld) 씨가 콜레 마사리의 세 와이너리에 대해 소개하고 각각의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와인들을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콜레 마사리는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토스카나 지역에 서로 다른 DOC(G)를 생산하는 세 개의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다.
-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Castello Colle Massari): 몬테쿠코(Montecucco) 지역
- 그라타마코(Grattamacco): 볼게리(Bolgheri) 지역
- 포지오 디 소토(Poggio di Sotto): 몬탈치노(Montalcino) 지역
와이너리들은 해안가에 가까이 위치하거나(그라타마코), 해안까지 평지 및 계곡으로 트여 있다(카스텔로 콜레 마사리, 포지오 디 소토). 덕분에 바다 바람의 영향으로 서늘하고 습도가 낮은 편. 또한 포도밭이 100~400m의 언덕에 위치해 역시 비교적 서늘하고 일교차 또한 크다. '100% 오가닉'이 가능한 이유다. 서늘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병충해 발생률이 낮기 때문이다.
조금 더 큰 지도로 보면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는 시에나 남쪽으로 50k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포지오 디 소토는 콜레 마사리에서서 북동쪽(몬탈치노 방면)으로 20km 정도, 그라타마코는 콜레마사리에서 북서쪽으로 70-80km, 시에나에서 서쪽으로 50km 남짓한 거리에 있다.
세 와이너리 외에도 테누타 디 몬테쿠코(Tenuta di Montecucco)라는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 근처의 와이너리를 2009년에 매입했다. 현재 테누타 디 몬테쿠코에서 와인이 생산되는지는 확실치 않다. 검색해 보니 숙소로서의 정도만 잔뜩 나오고 와인 정보는 2011/12년 빈티지가 첫 화면에 뜬다. 그러고 보니 콜레마사리 그룹은 환대산업(hospitality)도 겸하고 있는 듯. 지도 검색을 해 보면 와이너리(부근)에 숙소 정보가 함께 뜬다. 이태리 방문 계획이 있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콜레 마사리 그룹은 티파 베르타렐리 패밀리(Tipa-Bertarelli Familly)가 소유한 가족 경영 기업이다. 클라우디오 티파(Claudio Tipa)와 그의 와이프 마리아(Maria), 클라우디오의 여자형제인 마리아 이리스 베르타렐리(Maria Iris Bertarelli)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1998년 오랜 역사의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 성을 리노베이션하여 도멘(domaine)의 기틀을 잡았고 2003년에는 새로운 생산시설과 셀러를 완공하고 포도밭을 재식재했다. 2002년에는 그레타마코를 인수했으며, 2011년에는 6년의 구애 끝에 몬탈치노의 포지오 디 소토를 인수했다. 20년이라는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이지만 그 품질과 평가는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한 듯. 2014년에는 감베로 로쏘(Gabero Rosso)로부터 올해의 와이너리(Winery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콜레 마사리에서 생산하는 와인에 대한 평가다. 세미나를 진행한 마르텐 레레벨트 씨는 이 슬라이드를 보여주면서 '점수 보다는 직접 테이스팅해 보고 평가해 달라'며 겸양의 언사를 보였지만 표정에서는 자부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개인적으로도 개인 구매나 공식 디너 등을 통해 맛본 콜레 마사리의 와인들은 모두 인정할 만한 맛과 품질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의 기반인 몬테쿠코의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Castello Colle Massari, Montecucco).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를 대표하는 화이트와 레드 각 1종씩 시음.
Castello Colle Massari, Melacce Montecucco Vermentino 2015 /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 멜라체 2015
엘더플라워, 풋풋한 그린 캐릭터, 신선한 백도와 멜론 아로마. 입에서는 노란 핵과 풍미와 함께 상큼한 시트러스 또한 드러난다. 세이버리함과 미네랄리티가 조화를 이루며 쨍하진 않지만 은근히 드러나는 산미의 여운이 매력적이다. 미디엄 바디에 뛰어난 밸런스 또한 일품.
최근 베르멘티노는 이탈리아에서 피노 그리지오를 잇는 인기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보통 리구리아, 사르데냐, 토스카나 등 햇볕이 좋고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재배한다. 일견 소비뇽 블랑과 피노 그리지오를 혼합한 느낌이라고. 스테인레스 스틸 발효 후 3개월의 리 숙성(sur lee)를 거친다. 병입 2개월 후 출시.
Castello Colle Massari, Colle Massari Montecucco Rosso Riserva 2013 /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 몬테쿠코 로쏘 리제르바 2013
자두, 검은 체리, 스모키한 붉은 베리와 커런트 아로마, 먼지와 스파이스 힌트. 입에 넣으면 밀도 높은 검붉은 베리 풍미에 담배와 가죽 향, 오크 뉘앙스가 적절하게 드러난다. 미디엄을 조금 넘어서는 듯한 바디는 두툼하기 보다는 날렵하다. 타닌이 깔깔하게 살아있어 아직은 어린 느낌. 예전에 마셨던 2011빈티지보다 에이징 포텐셜은 좋아 보인다. 음식과 함께라면 지금도 상당히 즐겁게 마실 수 있을 듯.
2013년은 상당히 좋았던 빈티지로 구조와 밸런스가 훌륭하다. 산지오베제 80%를 중심으로 칠리에졸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을 10%씩 블렌딩했다. 와인의 컬러는 산지오베제 치고는 짙은 편인데 칠리에졸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의 짙은 컬러로 보강된 것이라고. 24일 정도의 오랜 침용도 영향을 미쳤다. 18개월 오크 숙성하며 50%는 새 오크통을 사용한다. 병입 후엔 12개월 안정 후 출시.
몬테쿠코는 1984년에 DOC로 승격되었다.
두 번째로 볼게리의 그라타마코(Grattamacco, Bolgheri).
그라타마코는 1977년 설립되었으며(나랑 생년이 같다!) 2002년에 콜레 마사리에 인수되었다. 사시까이아에 이어 볼게리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와이너리로 덕분에 위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지가 아닌 산악 지역에 양질의 터를 잡을 수 있었다. 볼게리는 카베르네(Cabernet)나 메를로(Merlot) 등 국제 품종으로 이름난 곳이지만 그라타마코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약 15% 정도 재배하는 산지오베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일반적으로 온화한 기후의 볼게리에서는 산지오베제 재배가 어렵지만 그라타마코는 비교적 서늘한 산지에 위치하여 양질의 산지오베제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산지오베제의 특성을 살리는 블렌딩은 슈퍼 투스칸 스타일의 볼게리 와인들 중에서 그라타마코의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다.
참고로 Gratt는 '캐다', macco는 '철(iron)'이라는 의미로 합치면 'mine of iron' 정도가 된다고. 로마시대 이전에 철광이 있었던 동네라고 한다. 당연하게도 토양에 상당수의 철이 섞여 있을 듯(아마도 중심부 포도밭의 붉은 모래가...).
그라타마코의 전체 50ha의 소유지 중 포도밭 면적은 14ha. 해발 100~200m 고도의 언덕에 10~40년 수령의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그라타마코 역시 토양의 성격에 맞추어 품종을 식재한다.
- 모래가 섞인 석회질 플리시(flysch, 심해에서 퇴적된 잡사암 셰일 층)의 동쪽 포도밭: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 석회질 플리시의 서쪽 포도밭: 산지오베제, 카베르네 소비뇽
- 미사(silt)와 붉은 모래 토양의 중앙부 포도밭: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이외에 화이트 품종인 베르멘티노도 소량 재배하고 있다. 재배된 모든 품종은 7hL open vat에서 발효한다. 숙성은 품종 별로 진행하며 작은 바리크(225L)를 사용한다. 참고로 1977년 설립 당시 사시카이아에서 선물한 오크통을 현재까지 발효통으로 사용한다고. 여기서도 볼 수 있듯이 볼게리도 미국 나파밸리처럼 생산자끼리 서로 친하게 교류하며 지낸다고 한다. 보르도-나파밸리-볼게리는 다른 점도 있지만 품종이나 지향점 등 전반적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공유하는 듯.
Grattamacco Bolgheri Superiore 2013 / 그라타마코 볼게리 수페리오레 2013
달콤한 바닐라 오크 향과 사우어 체리의 상큼한 탑 노트. 검붉은 베리, 커런트와 완숙 자두, 시원한 허브와 매콤한 스파이스, 스모키 힌트. 입에 넣으면 둥글둥글한 타닌, 부드러운 질감을 타고 흐르는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검은 과일 풍미. 세이버리한 미감에 완숙 과일의 발사믹한 뉘앙스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지며 구수한 견과와 (경성)치즈 힌트가 살짝 더해진다. 미디엄풀 바디에 단정하면서도 화사한, 아이러니한 느낌. 연간 4.5만병 정도 생산한다(사시카이아는 30만병 수준). 2013년은 베스트 빈티지 중 하나라고. 2013년은 보르도의 대표적인 망빈인데 볼게리와 나파는 상대적으로 best vintage라니... 애호가들 죽으란 법은 없나 보다.
카스텔로 콜레 마사리와 그라타마코 와인들의 현장 보틀 샷.
마지막으로 몬탈치노의 포지오 디 소토(Poggio di Sotto, Montalcino).
포지오 디 소토 와이너리의 전경 사진. 언덕 아래 언덕, 그러니까 낮은 언덕 지형이다. 왼쪽 저 멀리 보이는 옅은 언덕 같은 것은 오르치아 밸리(Orcia)라고. 그렇다면 아마도 내가 좋아하는 Col d'Orcia가 저 멀리에... 1987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로 2011년 티파-베르타렐리 가문이 인수했으며 전체 30ha의 소유지 중 10ha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와이너리가 위치한 곳은 몬탈치노 중에서도 남동쪽에 위치한 카스텔누오보 델라바테(Castelnouove dell'Abate)로 브루넬로에서도 양질의 와인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구글링으로 찾은 위 지도의 녹색 원 오른쪽이 바로 카스텔누오보 델라바테 지역으로 설명에서도 주요 생산자들이 몰려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포지오 디 소토 또한 대표적 와이너리 중 하나로 언급.
포지오 디 소토의 포도밭은 고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타입의 토양으로 나누어진다.
- 해발 400m 부근: 모래질 진흙
- 해발 200-300m 부근: 자갈과 진흙이 섞인 암질 토양
또한 해발 200m 부근의 포도밭은 오르치아 강(Orcia River)에 가까이 있어 따뜻하며 400m 부근의 포도밭은 서늘하고 일교차가 크다. 300m는 그 둘 사이에서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토양과 기후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산지오베제 그로소(Sangiovese Grosso)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빈티지의 성격에 따라 향수를 만들듯 블렌딩 비율을 조절하여 와인을 양조할 수 있다. ha당 생산량은 약 3.5톤. 일반적인 생산량의 절반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침용(maceration)과 발효(fermentation)은 50/70 hL 배럴에서 진행하며 숙성 역시 30hL 의 대형 오크통에서 진행한다. 리제르바는 5년, 브루넬로는 4년, 로쏘는 2년.
드디어 포지오 디 소토 시음. 로쏘 디 몬탈치노 1종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종을 시음했다.
Poggio di Sotto, Rosso di Montalcino 2014 / 포지오 디 소토 로쏘 디 몬탈치노 2014
밝고 영롱한 체리 컬러. 스모키한 미네랄 정향 등 가벼운 허브 아로마가 스친다. 입에 넣으면 완숙한 체리와 자두, 딸기 등 붉은 과일 풍미. 세이버리한 입맛과 함께 밤 껍질 같은 나무 뉘앙스도 드러난다. 미디엄 바디에 적절한 산미, 친근하고 가벼운 느낌. 하지만 제법 긴 여운이 인상적이다.
포지오 디 소토의 로쏘 디 몬탈치노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양조방법의 차이가 없다. 수확한 포도를 똑같이 양조한 후 배럴 테이스팅을 통해 RdM이 될 지 BdM이 될 지를 결정한다. 오크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큰 오크통을 사용하지만 1-2년 이내의 비교적 새 오크만 사용하기 때문에 뉴 오크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난다.
Poggio di Sotto, Brunello di Montalcino 2011 / 포지오 디 소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1
완숙한 붉은 과일과 감초의 달콤한 풍미가 화사하게 드러난다. 아직 어린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둥근 타닌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거부감이 없다. 잘 익은 자두와 붉은 베리, 특히 딸기 같은 풍미가 대단히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게 느껴진다. 포지오 디 소토의 특징적인 세이버리 풍미와 스윗 스파이스 뉘앙스는 밀도 높은 과일 풍미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밸런스를 이룬다. 서서히, 하지만 명확히 드러나는 오크 뉘앙스와 커피, 육두구, 시나몬 등의 향기는 와인에 재미를 더한다. 미디엄풀 바디에 대단히 긴 여운, 표현력이 좋은 와인이다. 역시 명불 허전.
브루넬로의 자체 별점 평가(Brunello Vintage Quality Evaluation, Star ratings)로 별 4개. 8월까지는 전형적인 기후를 보였으나 갑자기 온도가 급상승했다. 다행히 7월에 내렸던 적정량의 비와 엄격한 포도 선별을 통해 퀄리티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Poggio di Sotto, Brunello di Montalcino 2012 / 포지오 디 소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2
은은한 바닐라와 가죽, 삼나무, 감초, 홍삼, 정향과 시나몬 같은 허브와 스윗 스파이스, 신너를 연상시키는 미네랄. 과일 보다는 다른 요소들이 먼저 코를 자극한다. 입에 넣으면 비로소 체리와 딸기, 라즈베리 같은 진한 붉은 베리 풍미. 아직은 단순한 느낌으로 세이버리한 풍미와 강한 산미가 도드라지며 깔깔한 탄닌의 수렴성 또한 조금은 부담스럽게 드러난다. 허나 강건한 골격과 탄탄한 바디감, 뭉쳐 있는 듯한 단단한 과일 풍미는 숙성 후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한다. '11과 '12 두 빈티지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12를 고를 듯 싶다. 문제는 아무도 고르라고 안 한다는 것;;;
브루넬로 자체 별점 평가로 별5개(만점) 빈티지. 수확기까지 혹독한 가뭄이 들어 생산량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을 정도. 덕분에 예외적으로 스파이시한 풍미가 조금 더 도드라지며 응집된 힘으로 인해 숙성 잠재력이 엄청나다.
하아... 진정 인상적인 테이스팅이었음. 품격이 느껴지면서도 어느 정도 곁을 내어 주는 친근함과 따뜻함 또한 드러내는 와인.
단기간에 명성을 얻은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닿을 수 없는 저 먼 곳으로 떠나간 그대~ ㅠㅠ
콜레 마사리 그룹 커머셜 디렉터 마르텐 레레벨트(Maarten Leereveld) 씨.
단체 샷. 하나같이 정말 빼어난 와인들이다. 아무래도 포지오 디 소토와 그라타마코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솔직히 우리 일상에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해 줄 와인들은 멜라체와 콜레 마사리 리제르바가 아닐까. 정말 좋은 가격에 훌륭한 품질을 지닌, 음식과도 잘 어우러지는 와인들이다. 강추.
20170529 @ WSA와인아카데미 (논현동)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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