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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Hoegaarden Lemon / 호가든 레몬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7. 27.


코리앤더 씨드, 오렌지 필, 내추럴 레몬 쥬스.





호가든 레몬(Hoegaarden Lemon).





뭔가 길게 씌여 있지만 호가든에 천연 레몬을 섞었다는 얘기다. 여름에 마시란다. 그래, 여름이니까 마셔야지.





요즘 일반 호가든은 다시 벨기에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요건 한국에서 제조한 거다. 재료는 정제수, 맥아, 밀맥아, 전분, 홉, 효모, 오렌지 필, 코리앤더 씨드, 사과 펙틴, 레몬 시럽, 산도 조절제, 효소제, 영양강화제, 효모영양원(염화칼슘). 뭐가 많이도 들어갔다;;;


알코올은 4.9%.





호가든 특유의 탁한 레몬-오렌지 컬러. 위 사진은 조금 붉은(오렌지) 빛이 강하게 찍힌 듯 싶다. 헤드는 잔잔허니 오래간다.





Hoegaarden Lemon Witbier / 호가든 레몬

호가든 특유의 엘더플라워, 호손 같은 꽃 향기에 레몬 풍미가 제법 진하게 드러난다. 마치 라들러 같은 인상도 느껴지지만 바디가 좀 더 풍만하고 그런 만큼 산뜻함이 좀 떨어지며 산미는 좀 낮다.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좋다 이런 느낌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술술 잘 넘어간다. 맛있다. 꿀꺽꿀꺽 한 잔이 순식간에 들어간다. 별 생각 없이 맥주만 마시거나 대충 주전부리와 함께 하기 좋겠다. 아, 살짝 매운 양념통닭이랑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언뜻 스친다. 다시 사 마실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용으로 좋군.


호가든 체리와 함께 구매했는데 일단 이 녀석은 합격.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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