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마시고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합니다.

wine·whisky·cocktail·beer

일상의 음주/와인

Viu Manent, Gran Reserva Chardonnay 2012 / 뷰 마넨, 그랑 리제르바 샤르도네 2012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9. 3. 15:14
728x90


주말 특선 돈까스에 가볍게 곁들인 와인.





리델 베리타스 오크드 샤르도네 글라스 사용. 와인을 채웠을 때 더욱 아름다운 글라스다.





Viu Manent, Gran Reserva Chardonnay 2012 Valle de Casablanca / 뷰 마넨, 그랑 리제르바 샤르도네 2012 카사블랑카 밸리

노오란 18K 이상의 골드 컬러. 처음부터 피니시까지 스모키한 뉘앙스가 길고 명확하게 이어진다. 황도 같은 완숙 핵과와 노란 열대과일 풍미가 진하게 드러나는 것은 매력 포인트. 강렬한 풍미에 어울리는 알코올 수준(14.5%)과 풀 바디, 산미도 낮지는 않다. 그런데 뭔가 밸런스가 약간은 흐트러지는 느낌이라 살짝 아쉽다. 아마 전체의 밸런스를 깨는 것은 알코올이 아닌가 싶다. 마실 수록 술이 확 오르는 게 부담스러운 느낌이랄까. 진한 소스의 해산물이나 돼지고기 숯불구이 등 세게 조리한 화이트 미트와 함께라면 조금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얼마 전에 마신 '리제르바 샤르도네 2014'는 생산지가 콜차구아 밸리였는데 그랑 리제르바는 카사블랑카(Casablanca)다. 백레이블에는 6개월 프렌치 오크에서 발효와 숙성을 진행했다고 되어 있는데 홈페이지의 설명은 조금 다르다. 송이째 압착한 후 세 종류의 이스트로 3주간 섭씨 16-22도에서 발효한 후 리 스티어링(lee stirring)으로 복합미를 더한다. 이후 67%는 프렌치 오크(6% 뉴)에서, 나머지 33%는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7개월 숙성한다. 


재미있는 점은 빈티지에 따라 양조 방법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 2013년에는 64%를 새 오크 없이 재사용 프렌치 오크에서 8개월 숙성했으며, 2014부터는 내추럴 이스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50%는 줄기를 제거한 후 52%만 재사용 프렌치 오크에서 7개월 숙성한다. 2015년엔 40% 줄기 제거, 42%만 재사용 프렌치 오크에서 7개월, 2016년엔 다시 전체 포도를 송이째 압착하여 39%만 재사용 프렌치 오크에서 8개월 숙성했다. 매 해 상황에 따라 양조 방법에 변화를 주는 듯.


알코올 또한 테크니컬 시트 기준 2012년 14.9%(이 쪽이 맞는 수치인 것 같다), '13년 13%, 14년 13.5%, 15년 13.5%, 16년 13%다. 13년 이후 알코올 농도가 낮아진 버전들을 마셔 보고 싶다. 생리적 숙성 수준만 잘 조절했다면 아마 밸런스가 훨씬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중용의 미덕을 잘 구현하는 뷰 마넨의 일반적인 스타일에도 더욱 잘 맞을 것 같고. 



다음에 또 보자.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