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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hateau Lynch-Bages 2012 / 샤토 랭쉬 바쥬 2012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8. 5. 18.


Chateau Lynch-Bages. 샤토 린치 바쥐, 샤토 린쉬 바쥬... 한글 표기 방법도 참 애매다양하다.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세 5등급(5eme Grand Cru Classe)인 샤토 랭쉬 바쥬. 등급은 5등급이지만 슈퍼 세컨드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인이다. 그런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고. 1973년 장 미셀 카즈(Jean-Michel Cazes) 소유가 되었고 현재는 그의 아들 장 샤를(Jean-Charles)이 운영하고 있다. 랭쉬 바쥬 포도밭은 90 ha로 뽀이악(Pauillac) 마을의 서쪽 바쥬 마을의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75% 카베르네 소비뇽, 15% 메를로, 10% 카베르네 프랑이 식재되어 있다. 풍미의 밀도를 높이고 컬러를 얻기 위해 펌핑 오버(pumping over)를 빡시게 하는 편이며 15개월 프렌치 오크(60% new) 숙성한다. 어릴 때도 제법 마시기 편하지만 숙성되면 엄청난 부케와 풍미를 자랑하는 와인이라고.


해마다 열리는 보르도 그랑 크뤼 시음회에서도 항상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인이다.



Chateau Lynch-Bages 2012 / 샤토 랭쉬 바쥬 2012

붉은 꽃, 매콤한 스파이스, 민트, 블랙커런트, 토양 뉘앙스. 입에 넣으면 자두, 블랙베리, 검은 체리 같은 명확하지만 풍성하다고 표현하기엔 정제된 과일 풍미. 더해지는 감초, 도라지/삼 뉘앙스. 미디엄풀 바디에 좋은 산미와 타닌의 조화. 구조감이 크진 않지만 밸런스가 좋고 편안하다. 역시나 어린데도 즐겁게 마실 수 있었음. 하지만 가지고 있는 08빈은 좀 더 묵혀야지 ㅎㅎㅎ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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