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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Leeuwin Art Series Chardonnay, Puligny-Montrachet 1er Cru Les Folatieres, Au Bon Climat Bien Nacido Vineyard Chardonnay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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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까바. 최근에 이런 저런 전문 와인샵들에 많이 풀렸던데. 

 

한 와인샵의 소개에 따르면 나베란(Naveran)은 1901년부터 카바를 생산해 온 와이너리로 살충제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한다고 한다. (언제부터일까?) 

 

 

 

다마 드 바르셀로나(Dama de Barcelona)는 <신의 물방울> 36권에 소개된 카바다. 소개되는 데는 레이블도 한몫 했을 듯. 토미네 잇세는 "이해하기 쉽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표현했고 등장인물은 "부드럽다", "따뜻한 포옹이다" 등으로 동의를 구했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WA로부터도 꾸준히 90점 이상을 받아오고 있는 모양.

 

샤르도네(Chardonnay) 85%, (Parellada) 15%를 품종 별로 탱크에서 저온 발효한 후 병입 전에 블렌딩한다. 병입 후 리와 함께 24개월 동안 숙성한다. 최소 숙성 규정인 9개월의 2배 훨씬 넘게 숙성하는 셈.

 

 

 

Cava Naveran, Dama de Barcelona 2016 /  카바 나베란 다마 드 바르셀로나 2016  

늦게 도착해서 마지막 잔을 받았지만 기포는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코를 대는 순간 강하게 드러나는 새콤한 사과 + 꼭지 향. 더해지는 상큼하고 풋풋한 레몬 라임 시트러스와 신선한 허브, 드라이한 뉘앙스. 입에 넣으니 처음부터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산미에 수렴성까지도 조금 느껴지는듯. 사과, 자두, 단단한 백도, 그리고 레몬. 음식을 먹어도 생생히 살아 있는 산미와 빡빡한 구조감은... 조금 더 숙성 후에 마셨으면 어땠을까 싶다.

 

<신물>의 '부드럽다', '따뜻한 포옹이다', '호의를 보여준다', 등의 표현에는 당근 동의하기 어렵다. 숙성을 위해 셀러링을 하기엔 오래 참기 어려운 가격대이고.

 

 

 

도멘, 장 루이 샤비(Jean-Louis Chavy). 200여년 동안 쀨리니 몽라셰에서 살아온 가문인데 직접 병입을 한 지는 30년 정도 되는 듯. 아버지인 제라르 샤비(Gerard Chavy)에서 시작된 도멘이 아들 대에서는 장 루이 샤비와 알랭 샤비(Alain Chavy)로 분리되었다고. 

 

 

Jean-Louis Chavy, Puligny-Montrachet 1er Cru Les Folatieres 2015

장 루이 샤비 쀨리니 몽라셰 프르미에 크뤼 레 폴라티에르 2015

 

스모키한 미네랄 넘어로 향긋한 꽃과 바닐라 오크, 열대과일과 백도 아로마. 적당히 다듬어진 산미와 어우러지는 복숭아 풍미, 허브 뉘앙스. 자두 캔디 같은 뉘앙스와는 별개로 미감은 드라이하다. 매끈한 질감, 미디엄풀 바디에 구조감 또한 훌륭하다. 말할 것도 없이 아직은 너무 어리다. 3-5년 정도 지나면 누구나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2014년 빈티지는 <디캔터>에서 92점을 주었다.

 

 

 

호주 화이트 와인의 아이콘. 그야 말로 아트 시리즈. 굳이 호주로 한정하지 않아도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 중 하나다. 

 

 

 

호주의 권위있는 와인 평가인 랑톤 등급 분류(Langton's Classification). 10개 이상 빈티지가 생산되었고 수요와 공급 및 트랙 레코드(구매기록)이 존재하는 와인을 대상으로 성, 품질, 숙성잠재력, 스토리(내러티브)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한마디로 잘 알려져 있고 구매 기록이 있으며 고객이 사고 싶은 와인이어야 한다는 것. 여기엔 심리적인 요소와 미래(투자) 가치 등 고객의 니즈가 충실히 반영된다.

 

 

 

랑톤 등급은 익셉셔널(Exceptional), 아웃스탠딩(Outstanding), 엑설런트(Excellent)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익셉셔널은 가장 수요가 많고 수상경력이 뛰어나며  시장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와인으로 1등급 그랑 크뤼(first-growth)에 필적하는 와인. 아웃스탠딩은 벤치마킹할 만한 품질과 강력한 추종자를 갖춘 와인으로 슈퍼 세컨드(super-second)급. 엑설런트는 탄탄한 수요가 있으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클래식한 호주 와인. 

 

 

 

3/5 호주 아이콘 레드 와인의 발견 마스터 클래스 및 시음회

지난 3월 5일에 있었던 호주 아이콘 레드 와인의 발견 마스터 클래스.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blog.naver.com

랭턴 등급에 대한 포스팅. 이때는 호주의 프리미엄 레드 와인 10종과 함께 레드 와인 중심으로 세미나가 진행됐었다. 

 

 

 

그 랑톤 등급 분류에서 익셉셔녈 등급에 랭크된 르윈 에스테이트 아트 시리즈 샤르도네. 호주를 대표하는 샤르도네니까 당연한 결과겠지.

 

 

 

LEEUWIN ESTATE Art Series Chardonnay | Langton's Fine Wines

The Story The Leeuwin Estate Art Series Chardonnay is a timeless representation of the Margaret River region. Tricia and Denis Horgan purchased the land in 1969 as a cattle farm, and under the advice of Napa Valley winemaker Robert Mondavi, who identified

www.langtons.com.au

랭턴 사이트의 르윈 에스테이트 소개.

 

 

Leewin Estate, Art Series Chardonnay 2015 Margaret River

르윈 에스테이트 아트 시리즈 샤르도네 2015 마가렛 리버

 

가장 먼저 정제된 오크 향기가 향긋하게 드러난다. 레몬 청, 자두, 황도 풍미에 가벼운 스파이스가 더해지며 플로럴한 뉘앙스가 길게 이어진다. 단단한 구조와 꽉찬 바디감, 매끈하게 넘어가는 질감. 산미, 알코올, 풍미 어느 것 하나 튀는 것 없이 최적의 밸런스를 잡고 있다. 이건 정말 순수한 어린아이 같다. 시간이 좀 더 지나 성숙해지고 때도 좀 묻고(?) 해야 더욱 매력적이 될 것 같은데. 하지만 정말 좋은, 수준급 와인이라는 인상은 명확하다.

 

 

 

오 봉 클리마는 1982년 짐 클렌데넨(Jim Cledenen)이 산타 마리아 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 부르고뉴의 앙리 자이에(Henri Jayer)에게 양조를 배웠으며 1990년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오 봉 클리마의 피노 누아를 로마네 콩티(Romanee Conti)라고 했다는 일화도 있다고. 로버트 파커 등 와인 평론가에게도 극찬을 받고 있는 와이너리.

 

비엔 나시도 빈야드(Bien Nacido Vineyard)는 산타 마리아 밸리를 대표하는 그랑 크뤼급 빈야드로 알려져 있으며, 마스터 소믈리에인 윌 코스텔로(Will Costello MW)는 '매우 신선한 스타일의 부르고뉴와 유사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언급했다. 

 

 

Au Bon Climat, Bien Nacido Vineyard Chardonnay 2011 Santa Maria Valley

오 봉 클리마 비엔 나시도 빈야드 샤르도네 2011 산타 마리아 밸리

 

앞의 와인들보다는 확실히 진한, 확연한 골드 컬러. 연기 미네랄, 카라멜 뉘앙스의 오크 풍미, 잘익은 사과, 자두 캔디, 매실(청) 풍미. 전반적으로 완숙 과일, 혹은 익힌 과일의 풍미가 강했지만 그 사이에서 날카롭게 살아있는 라임 같은 시트러스의 산미가 인상적이다. 좀 더 신선하면서도 복합적인 풍미를 기대했지만 약간의 산화 뉘앙스로 보아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름 맛있게 마셨음. 

 

 

 

이런 훌륭한 와인들을 몰아마시기 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부니가 좋다.

 

 

 

20190717 @ 옥상나들이(문래동)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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