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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공부/시음회·전시회·세미나

체키(Cecchi) @BK Trading 시음회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9. 9. 20.

체키(Cecchi)는 토스카나 지역을 기반으로 1893년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베르나챠 디 산 지미냐노(Vernaccia di San Gimignano) 등 토스카나 전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며 코에보(Coevo)와 같은 슈퍼 투스칸 스타일 와인도 만든다. 

 

 

Cecchi,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2014 / 체키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2014

 

향긋한 바이올렛과 세리버리한 허브 아로마, 블랙베리, 프룬  등 검은 과실 풍미가 도드라지는데 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가벼운 오크 뉘앙스에 신맛 또한 강하지 않아 가정 식탁의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릴 것 같다. 90%의 산지오베제에 10%의 기타 품종을 블렌딩했다.

 

수입사의 와이너리 소개에 '이태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국민 브랜드'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2007년 이태리 여행 때 베로나-_-;;의 한 슈퍼마켓에서 이 와인을 산 적이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가격에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Cecchi, Brunello di Montalcino 2014 / 체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4

 

향긋하고 우아한 (말린) 붉은 꽃잎 향기가 섬세한 첫인상을 준다. 잘 익은 붉은 베리 풍미에 어우러지는 적절한 신맛과 촘촘한 타닌감이 좋은 구조감을 형성한다. 미디엄풀 바디에 자연스러운 질감, 품격이 있으면서도 적당한 편안함. 좋다.

 

 

Cecchi, Coevo 2013 Toscana / 체키 코에보 2013 토스카나

 

민트, 스윗 스파이스, 가벼운 농가향과 가죽 같은 동물성 뉘앙스, 검은 베리와 프룬 향기. 입에서는 두툼한 베리 풍미가 편안한 질감에 실려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풀 바디에 지나치게 드라이하지 않아 편안한 슈퍼 투스칸 스타일 와인. 블렌딩 비율은 해마다 바뀌며, 2013년 빈티지는 산지오베제 60%, 메를로 20%, 카베르네 소비뇽 15%, 프티 베르도 5%.

 

 

20190919 @1st BK Trading Wine Tasting(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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