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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Pohjala, Orange Gose / 뽀할라 오렌지 고제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3. 8.

 

흔한 혼밥러의 메뉴는,

먹다 남아서 냉동해 놓은 피자 두 쪽(feat. 스윙칩 간장치킨 맛).

 

하지만 맥주가 빠질 수 없지.

 

뽀할라 오렌지 고제(Põhjala Orange Gose). 오렌지, 코리앤더, 히말라야 암염, 그리고 브루어리에서 배양한 유산균(lactobacillus)을 넣어 양조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호밀맥아, 홉, 효모, 암염, 고수, 오렌지 0.1%. 알코올 함량은 5.5%, 유통기한은 2021년 3월 말까지.

 

 

Pohjala, Torm Imperial Gose / 뽀할라 토름 임페리얼 고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뽀할라(Põhjala). 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연이틀 맥주. 처음 만나는 에스토니아 맥주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사 왔지만 기록도 안 남기고 낼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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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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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할라는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만드는 맥주마다 뭔가 포인트를 주는 개성 넘치는 생산자다. 두어 종류 마셔봤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웠음.

 

Põhjala, Orange Gose / 뽀할라 오렌지 고제

정말 예전 한복 마고자 같은데 달려 있던 호박(琥珀) 단추를 연상시키는 밝은 앰버 컬러. 침전물이 좀 있었지만 섞이지 않도록 끝까지 따르지 않고 마지막에 끊어냈다. 성글게 올라앉았던 화이트 헤드는 금세 사라져 버림. 코를 대면 시원한 홉과 코리엔더 향기, 그리고 오렌지와 자몽 류의 시트러스에 새콤한 작은 베리 류의 아로마도 느껴지는 듯. 입에 넣으면 가볍고 단정한 인상. 짭조름한 뉘앙스는 가볍게만 느껴지고 새콤한 맛의 여운이 같이 먹은 한라봉보다는 오래 지속된다. 

나쁘진 않은데 이 브루어리의 맥주로는 뭔가 아쉽다. 너무 무난한다고 해야 하나. '토름 임페리얼 고제(Torm Imperial Gose)'를 더 사고 싶은데 요즘 안 보이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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