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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Stone Brewing, Tropic of Thunder Lager /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선더 라거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3. 15.

본의 아니게 독거노인 생활 3주 차. 밖에서 먹긴 싫고 뭐 사 올지 고민하는 것도, 요리하는 것도 귀찮아서리. 전자레인지에 냉동피자 돌려서 간단히 때우기로...  삶이여~

 

하지만 괜찮아. 맥주가 있으니까.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썬더 라거(Stone Brewing Tropic of Thunder Lager). 이름만으로도 그 성격이 명확히 드러난다. IPA 등에 많이 쓰는 열대과일 풍미의 홉을 쓴 라거겠지.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얼마 전 마신 메탈리카와의 콜라보 맥주와 함께 와인앤모어에서 사 온 맥주다.

 

Stone Brewing × Metallica, Enter Night Pilsener / 스톤 브루잉 ×메탈리카 엔터 나이트 필스너

와인앤모어 3월 할인 품목을 보고 있는데 뭐가 눈에 확 들어온다. 스톤 브루잉과 메탈리카의 콜라보? 이게 뭥미?? 검색해 보니 자그마치 작년 1월에 출시됐다! 근데 왜 난 이제야 알게 된 거죠?? 상미기한 4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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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맥주도 시트러시한 아메리칸 홉을 쓴 라거였지.

 

Drink Fresh... 라지만 상미기한은 2020년 4월까지. 그러니까 거의 끝물이다. 이렇게 호피한 맥주들은 일찍 마셔줘야 하는데ㅠㅠ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알코올 5.8%.

 

Stone Brewing, Tropic of Thunder Tropical Lager /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선더 트로피칼 라거 

오렌지 골드 컬러에 풍성한 흰색 헤드. 코를 대면 향긋한 허브 향과 트로피컬 프루트, 그리고 시트러시한 풍미가 제법 드러난다. 어라, 상미기한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정도로 상쾌한 홉 향과 과일향이 살아있다니, 제법이다. 입에서도 과일의 달콤한 풍미가 잘 살아있어서 피니시의 쌉쌀한 느낌이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아무래도 묵은 홉의 뉘앙스가 살짝 있지만 그래도 마실만 하다. 

개인적으로 '라거'에서 추구하는 맛과 향이 아니라 추가 구매는 안 하겠지만, 요런 스타일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을 듯.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사용한 홉은 캐시미어(Cashmere), 시트라(Citra), 모자이크(Mosaic). IBU 45.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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