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저녁의 피자. 따 놓은 와인이 빡센 보르도 스타일 남아공 와인이라 망설이다가 그냥 맥주를 마시기로.
파이어스톤 워커 마인드 헤이즈 IPA(Firestone Walker Mind Haze IPA). 디자인부터 이름까지 뉴 잉글랜드 IPA (New England IPA) 일 것 같은 느낌. 하지만 파이어스톤 워커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양조장이기 때문인지 뉴 잉글랜드 스타일이라는 표기는 되어 있지 않다(NE는 미국 동부).
대신 헤이지 IPA(Hazy IPA)라는 표기가 있는데, 빛깔이 탁한 뉴 잉글랜드 IPA를 지칭하는 다른 이름이다.
파이어스톤 워커가 만드는 뉴잉(NE)이라... 궁금하구만. 지난번 세션 IPA인 이지 잭도 상당히 괜찮았는데.
그냥 집어먹어도 되고 피자에 토핑하기도 좋은 미니 살라미랑 페코리노 치즈도 잘라서 준비하고, 맥주 드링킹.
Firestone Walker Brewing, Mind Haze IPA / 파이어스톤 워커 브루잉 마인드 헤이즈 IPA
사진이 조금 진하게 나왔지만, 뽀얗게 탁한 잘 익은 파인애플 색에 오렌지 빛이 가볍게 비친다. 헤드는 풍성하진 않은 편. 코를 대면 상쾌한 아메리칸 홉 향에 파인애플 같이 새콤 달콤한 열대과일 가볍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은근히 감도는 흰 꽃 향기에 개운하고 깔끔한 시트러스 풍미. 쓴맛은 그닥 도드라지지 않으며 달콤한 과일 풍미가 편안하게 드러난다. 균형감이 좋은 NE 스타일. 알코올 6.2%, IBU 40.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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