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권.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1871-1900 : 모네와 마네, 졸라, 에펠, 드뷔시와 친구들
- 2권.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 1900-1918 : 피카소, 스트라빈스키, 프루스트, 퀴리와 친구들
- 3권. 파리는 언제나 축제 1918-1929 : 헤밍웨이, 샤넬, 반 레이, 르코르뷔지에와 친구들
1871년 파리 코뮌 시절에서부터 1929년 제 1차 세계대전 후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파리를 중심으로 한 사회문화 및 예술의 변화를 소설처럼 술술 설명해 주는 책. 세 권을 합쳐 1500페이지가 넘는 장편이라 읽기가 녹록지 않지만 중간에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나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이 대단한 건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의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정치, 경제, 역사적인 주요 사건과 함께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전체 예술의 동향을 다룬다는 것. 일단 책의 제목과 함께 언급된 인물들만 보아도 그 범위를 짐작할 수 있다. 인상파, 후기 인상파, 큐비즘, 상징주의, 초현실주의, 신고전주의 등 다양한 유파의 미술가들은 물론, 음악, 조각, 건축, 의상, 발레와 다양한 춤, 공연, 화장품과 향수, 사진, 영화, 자동차, 비행기 등 다양한 예술과 산업, 과학의 영역들을 넘나 든다. 지나치게 깊이 들어가지 않고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당시 인물들의 상황과 관계를 슥- 훑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이다. 연휴 기간이나 휴가, 주말에 시간을 내어 한번에 일독을 권한다.
저자는 메리 매콜리프.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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