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 샤를 파고(Jean-Charles Fagot). 와인앤모어 월간 할인 행사에서 구매한 4병 중 마지막 병이다. 아래 링크 중 첫 번째 포스팅에 와이너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음.
위 세 와인을 마셔 본 바로는 전반적인 품질은 괜찮은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화이트보다는 레드가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뤼이 블랑을 마신 후 평가는 뒤집히는데...
부모님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한 항정살 샐러드.
아들냄을 위한 군만두ㅋ 내가 2개 빼앗아 먹음 ㅋㅋㅋㅋ
그리고 와인.
리델 오크드 샤르도네 글라스가 위력을 발위할 것인가.
Jean-Charles Fagot, Rully (Blanc) 2016 / 장 샤를 파고 뤼이 (블랑) 2016
뽀오얀 느낌의 연노랑 골드 컬러. 버터리한 오크 풍미가 과하지 않고 딱 적절하게 드러나는데 단물 뚝뚝 떨어지는 복숭아, 달콤한 자두 과육, 완숙한 후지 사과 같은 풍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한 모금 삼키면 마치 복숭아 넥타 같은 느낌. 달지 않은데 달다. (미디엄)풀 바디에 풍부한 질감과 크리미한 풍미. 잘 익었지만 무르지 않은 과일 풍미의 미묘한 밸런스, 좋은 산미와 복합적이고 긴 여운. 마셔 본 장 샤를 파고의 와인 중 발군이다. 다음에 보이면 꼭 다시 사야 할 와인. 예전 구매가라면 더더욱!
클레이 라임스톤 토양의 지속가능 농법을 적용한 남동향 포도밭의 30년 수령 포도나무에서 손수확한 포도로 양조. 배양 효모를 쓰지 않으며 온도 조절 탱크에서 발효 후 프렌치 오크에서 12개월 숙성한다. 정제와 여과는 가볍게 하는 듯.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