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컬리에서 산 편육, 그리고 돼지 뽈살.
편육은 그냥저냥인데 뽈살은 상당히 괜찮다. 재구매각.
부모님이 텃밭에서 재배하신 고추 모둠과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는 듯. 아삭이 고추, 가지 고추, 그리고 혈당을 낮춰준다는 당저 고추까지. 당근은 거들뿐.
와인이 빠질 수 없지. 살집이나 바디감이 살짝 있는 화이트 와인도 괜찮았겠지만, 오늘은 레드가 더 땡겼다. 그렇다고 시원함을 포기할 수는 없고...
그래서 선택한 와인, 자전거를 보면 떠오르는...
코노 수르 비시클레타 피노 누아(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그것도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이미 작년 말에 마셨던 녀석인데, 당시엔 이 녀석의 매력을 완전히 즐기긴 어려운 환경이었다. 왜냐 하면 겨울이었기 때문에...
병에 서린 물방울이 어색하지 않은 레드 와인이 바로 이 녀석의 정체다. 그냥 일반 비시클레타 피노 누아와 차별화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컨셉은 바로,
시원하게 칠링해서 마시는 와인이라는 것.
Cono Sur, Bicicleta Pinot Noir Limited Edition 2018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 2018
무더위가 창궐하는 한여름에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거나 아이스 버킷에 칠링해서 즐길 수 있는 와인이 바로 코노 수르 비시클레타 피노 누아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게다가 맛 또한 제법이다. 야생 붉은 베리 풍미에 농가 힌트가 살짝 토핑되는 것이 피노 누아의 특징을 확실히 보여준다. 가격은 얼마나 저렴한지. 정가가 14,500원인데 이마트에서 종종 1+1 행사를 한다. 병당 7,250원이라는 피노 누아라고는 믿을 수 없는 혜자스러운 가격.
다음에 마트에서 보이면 또 사둬야겠다. 냉장고에 처박아뒀다가 생각 없이 술술 마시고 싶을 때 꺼낼 수 있도록.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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