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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와인 러버의 섬머 레디 백, '와인 트래블러' 패키지 득템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9. 5.

우연히 와인21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눈에 확 띄는 기사를 보았다.

 

 

보틀샤크, 주는 기쁨에 받는 기쁨 더한 와인 트레블러 추석 선물 세트 선보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수입사 보틀샤크(Bottleshock)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와인 트레블러(Wine Traveller) 선물 세트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www.wine21.com

아니, 이 이것은... 척 봐도 대단히 쓸데없지만 왠지 모르게 소유욕을 끌어 오르게 만드는 사은품이 아니던가.

 

 

슬쩍 보면 '스*벅* 썸머 레디 백'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 같기도 하고.

 

이번 주말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만 각 점 240개 한정으로 입점한단다. 그래서 집 근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전화를 해 봤더니 이미 몇 개 안 남았다는 것 아닌가!! 가격을 물어보니 31,900원. 어머, 이건 사야 해!!!

 

 

전화를 끊자마자 냅다 달려가서 사 왔음.

 

케이스는 상품이 과연 보호가 될까 싶을 정도로 엄청 얇은 종이. 하지만 물건에 상처는 없었다.

 

 

내용물은 마리에타 올드 바인 레드, 마리에트 올드 바인 로제 각 1병씩. 가방을 사면 와인을 주는 수준의 가격이니 뭐가 들었든 문제가 아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올드 바인 레드를 15,900원에 팔고 있는 것 같더라. 

 

 

박스를 개봉... 했는데 아랫부분을 열었다;;; 

 

 

옆면엔 수입사 이름인 보틀샤크(BottleShock)의 이름이 적혀 있다.

 

 

보틀샤크는 '1976년 파리의 심판'을 다룬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정작 한국 개봉 제목은 '와인 미라클').

 

 

다른 면에는 캐리어 부착용 밴드가 있다. 

 

 

상단엔 본체에 착 붙는 깔끔한 손잡이. 지퍼에도 보틀샤크 이름이 쓰여 있다.

 

 

컬러가 제법 마음에 든다. 어찌 보면 피스타치오가 연상되는 옥색, 다르게 보면 선명한 하늘색 같기도.

 

 

가방을 여니 한쪽 면엔 그물망 지퍼가,

 

 

다른 한쪽엔 와인 두 병이 들어 있다.

 

 

올드 바인 레드(Old Vine Red), 그리고 올드 바인 로제(Old Vine Rose). 둘 다 이니셜이 OVR이다.

 

 

와인병 모양의 완충재는 가방에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식 구성품도 아니기 때문에 떼어내 버릴 수 있다. 저런 완충재가 있으면 와인을 많이 넣을 수도 없는 데다, 와인마다 병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어 봐야 쓸모없을 게 뻔하므로 냅다 버렸음.

 

 

완충재를 떼니 딱 3병 정도 들어갈 크기. 

 

 

그물망 쪽에도 일반적인 와인 기준 3병은 충분히 들어간다. 결국 꽉 채우면 6병 정도는 핸드 캐리 가능하다는 얘기. 아니면 한쪽에는 와인을, 다른 쪽에는 잔이나 액세서리 등을 담을 수도 있다. 술꾼을 위한 주류 운반용 캐리어로 안성맞춤. 피크닉 갈 때나 와인 모임을 위해 와인을 여러 병 준비할 때 좋을 것 같다.

 

 

사이즈는 가로 34 cm × 세로 28 cm ×  16cm. 

 

술꾼에겐 썸머 레디 백보다는 와인 트래블러 패키지가 더 맞는 거 아닌가ㅋㅋㅋㅋㅋ

 

 

덤으로 들어있는 와인 생산자인 마리에타 셀라(Marietta Cellars)는 1978년 소노마 카운티에 설립된 가족경영 와이너리라고. 2018년 빈티지의 캘리포니아 로제는 시라(Syrah),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oir), 그르나슈 그리(Grenache Gris) 블렌딩, 레드는 빈티지 없이 '로트 넘버 70'이라고만 적혀 있는데 진판델(Zinfandel)을 중심으로 올드 바인들을 멀티 빈티지로 블렌딩 했단다. 둘 다 무난하게 마시기 나쁘지 않을 듯. 

 

 

요 가방에 와인과 맥주, 위스키 넣어서 여행 갈 날을 기다려 봐야지. 코로나 빨리 사라져라!!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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