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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Domaine Joel Remy, Saint-Aubin 1er Cru Le Sentier du Clou 2016 / 도멘 조엘 레미 생 토방 프르미에 크뤼 르 상티에 뒤 클루 2016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9. 5.

오랜만에 연어 스테이크.

 

 

같이 사시는 분이 뜬금없이 연어가 땡겼다고. 나는 연어를 보니 예쁘게 오크를 먹인 샤르도네가 떠올랐다. 그런데 꼭 이럴 때 오크드 샤르도네가 없...

 

 

어쩔 수 없이 mid-term 셀러링용으로 박아 두었던 부르고뉴를 열었다. 도멘 조엘 레미 생 토방 프르미에 크뤼 르 상띠에 뒤 끌루(Domaine Joel Remy, St.-Aubin 1er Cru Le Sentier du Clou). 연초 와인앤모어 할인 때 샀던 네 병 중 마지막 병이다. 

 

 

Domaine Joel Remy, Savigny-les-Beaune Les Fourneaux 2016 / 도멘 조엘 레미 사비니 레 본 레 푸르노 2016

오랜만에 LA갈비. 요즘 왜 이리 라갈비가 땡기던지. 세 근 사서 양념에 하루 재워 두었다. 불 위에서 지글지글. 양념갈비이니 조금 더 강건한 스타일이 어울리겠지만 왠지 와인은 또 피노 누아(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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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2016 /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 2016

오랜만에 라끌렛 그릴과 함께. 도멘 조엘 레미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Domaine Joel Remy, Chorey-les-Beaune Le Grand Saussy). 그냥 소시도 아니고 그란도 소시... 전에 알던 내가 아냐 브랜뉴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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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Joel Remy, Beaune 1er Cru Les Avaux 2016 / 도멘 조엘 레미 본 프르미에 크뤼 레 자보 2016

부모님 댁에 갈 때마다 바비큐 파티♥ 왜 고기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가... 오겹살이 제대로 익었다. 한우 1+ 등심은 거들뿐. 아름다운 자태♥ 하트를 남발할 수밖에 없다. 요건 정육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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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포스팅에 도멘 조엘 레미에 대한 간략히 소개가 있다.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은데, 아니 괜찮은데... 뭔가 살짝 아쉽다. 미묘한 불곤의 세계에서 저 '살짝'은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라... 그래도 좋은 가격에 나온다면 1er Cru 중에서 한 병 정도 사게 되려나.

 

 

생 토방(Saint-Aubin)은 부르고뉴 내에서는 제법 리즈너블한 프라이스에 질 좋은 레드 &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 근래엔 여러 생산자들로 인해 이미 명성도 높아졌고, 이름에 걸맞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듯하다.  

 

 

샤샤뉴와 퓔리니 몽라셰(Chassagne- & Puligny-Montrachet) 마을에서 서쪽으로 돌출된 언덕에 생 토방이다.

 

 

그중에서도 가메(Gamay)와 생 토방 마을 사이 프르미에 크뤼 포도밭의 중앙에 위치한 밭이 바로 르 상티에 뒤 클루(Le Sentier du Clou)다. 

 

 

해발 300m, 남향에 돌과 석회질이 섞인 갈색 점토질 토양. 손 수확한 포도를 부드럽게 압착하여 차게 식힌 후 이스트 첨가 없이 온도 조절되는 오크 캐스크에서 40-80일간 발효한다. 이후 12개월 오크 숙성 후 정제 및 여과하여 병입. 

 

 

Domaine Joel Remy, Saint-Aubin 1er Cru Le Sentier du Clou 2016

도멘 조엘 레미 생 또방 프르미에 크뤼 르 성띠에 뒤 클루 2016

 

빛나는 황금빛 컬러. 복숭아, 살구 등 잘 익은 핵과 풍미에 레몬 제스트, 은은한 토스티 오크와 살짝 복합적인 이스트 뉘앙스, 밤 껍데기 힌트 같은 것들이 더해진다. 미디엄 바디에 알코올은 적당하며 신맛은 부드럽다. 살집이 많진 않지만 묘하게 풍만한 느낌을 주는 샤르도네. 지난번에 마신 '쇼레 레 본 르 그랑 소시'가 조금은 냉한 느낌이었다면, 요 녀석은 편안하고 친근한 인상을 보여준다. 조금만 더 복합미가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래도 조엘 레미의 와인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녀석.

 

연어 스테이크와의 마리아주도, 리델 베리타스 오크드 샤르도네 글라스와의 궁합도 좋았다.

 

 

한창 이갈이 중인 귀여운 둘째 딸(?)의 모습이 함께 찍혔네.

 

 

첫째 딸은 "아빠, 벽에 잔 그림자가 생겼어~" 하고 알려준다. 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딸냄은 연신 예쁘다며 난리... 역시 애들의 시선이란.

 

 

가족과, 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해진다. 이렇게 마시는 와인도 좋고.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풍경이련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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