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11. 19.

어제의 개봉기에 이어 쥬얼아이스 싱글 메이커 사용기입니다.

 

 

쥬얼아이스 서포터즈 선정

위스키 코냑 클럽에서 진행한 쥬얼아이스 서포터즈에 선정되었습니다. 요렇게 듀오 메이커와 싱글 메이커를 하나씩 주네요. 예전에 와디즈에서 펀딩 하는 거 보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 기회를

wineys.tistory.com

이 포스팅은 쥬얼아이스 서포터즈에 선정되어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체험단 선정으로 제공받은 물품이지만, 그렇다고 뻥을 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능... 얄짤없는 직 비교 들어갑니다ㅋㅋㅋ

 

 

두둥! 싱글 메이커 등장... 확실히 모양 참 이쁩니다. 얼음 모양도 예뻐야 할 텐데...

 

 

비교군으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조* 아이스볼 메이커를 사용했습니다.

 

 

얼음을 담을 쇼트 즈위젤 온 더 락 글라스와 벤로막(Benromach) 위스키도 준비합니다. 

 

 

이제 얼음을 꺼낼 차례. 

위에서 보니 몰드가 살짝 벌어져 있고 물 투입구로 얼음이 빼꼼히 올라왔습니다. 바깥세상이 궁금했니? ㅋㅋㅋㅋ

 

 

근데, 이거 얼음이 꽝꽝 얼어서 몰드가 잘 안 빠지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빠집니다. 꺼내 놓은 지 한 2-3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전혀 힘을 쓸 필요가 없어요. 그냥 쑤욱 빠집니다.

 

 

물받이 아래쪽에 얼음이 제법 두툼하게 얼어 있습니다. 저기로 뿌연 공기방울이 다 밀려나가는 거겠죠. 그러고 보니 가운데가 좀 뿌연 것 같기도 합니다.

 

 

몰드를 열어봅니다. 각진 모양은 확실히 예쁘네요. 그런데, 기대보다는 뭔가 좀 뿌연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겉 부분만 상온 노출로 뿌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안쪽은 상당히 투명하네요.

 

 

온 더 락 글라스에 넣어 보았습니다.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한 부분이 조금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맑고 깨끗합니다. 갑자기 광고 카피가 떠오르는군요.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 네, 아재 인증 맞습니다, 맞고요;;;

 

 

그럼 조* 아이스볼은?

볼의 절반 정도가 뿌옇습니다. 꼭지와 가운데 라인도 좀 더 명확하게 티가 나고요. 그래도 기존엔 좋다고 잘 사용하던 것인데, 차이가 극명하다 보니 조금 애잔합니다.

 

 

직 비교샷... 이건 뭐 육안으로만 봐도 차이가 너무 크네요.

 

 

위스키를 따른 상태. 지금 모양도 모양이지만 지속력은 어떨까요? 위스키 맛을 천천히 즐기려면 사실 중요한 건 지속력입니다.

 

 

25분이 지난 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먼저 조* 아이스볼. 잔을 돌려주지 않아서 한쪽이 좀 많이 무너진 감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쥬얼아이스. 똑같이 잔을 돌려주지 않았는데 거의 멀쩡하네요;;; 심하게 무너진 부분도 없고 얼음 크기도 더 큽니다.

 

 

이건 대략 40분 후의 모습입니다. 차이가 더욱 극명해지는군요.

 

위스키 온 더 락을 즐길 때 쥬얼아이스를 써야 할 명확한 이유를 확인했습니다. 이 정도면 여름에도 풍미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시원한 위스키를 즐길 수 있겠네요. 주말에는 와이프랑 듀얼 메이커 얼음을 이용해 아이스커피를 마셔봐야겠습니다. 예전엔 드립 커피를 조* 아이스볼로 칠링해서 마셨었는데 얼음이 너무 빨리 녹아서 불만이었거든요.

 

 

추가로,

물을 부어두었던 물받이 안쪽입니다. 얼음이 좀 녹으니 가운데의 공기 방울이 좀 더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네요.

 

 

그래서 얼음을 꺼내 보았더니, 헐... 가운데가 아주 텅 비어 있습니다. 엄청나네요. 이렇게 공기를 쏙 빼서 얼려주니 단단하고 오래가는 거겠죠. 조*야... 이제까지 수고 많았어. 이제 너는 안녕이야... 푹 쉬렴ㅠㅠ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